`무최루탄 원년’을 눈앞에 앞두고 최근 과격시위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던 경찰이 부상을 방지하고 평화 시위를 유도하기 위한 `경찰 행동강령’을 만들었다.
이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최루탄은 쏘지 않겠다’는 경찰의 `신시위대책’이 천명된 가운데 지난 10일 서울역광장에서의 제2차 민중대회에서 2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적지않은 부작용이 발생된데 따른 것이다.
경찰청은 13일 경찰 부상을 방지하고 평화 시위를 유도하기 위한 ‘경찰 행동강령’을 정했다.
이날 경찰청이 마련한 행동강령은 △절대로 시위대를 자극하지 말 것 △탄력있게 경비 병력을 운용할 것 △가능한 뛰지말고, 잡지 말고, 욕하지 말 것 △야간, 골목길, 지하도, 종교시설 안, 경사지역 등에서 시위대를 검거하지 말 것 등이다.
경찰은 또한 2차 민중대회에서 시위대와 무장 진압병력이 너무 가까이 있어 서로 감정이 격화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무장 경찰은 저지선 맨 뒷쪽에 배치해 최악의 상황에만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집회가 끝난 뒤 연행과정에서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현장검거 대신 사진 채증을 통한 사후 검거를 강화하고, 뛰거나 욕하는 등 상대방을 흥분시키는 행동은 일체 삼가도록 지시했다.
안영춘 기자jo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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