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한국중공업 노조, 지도부 침탈기도에 맞서 투쟁 전개

한국중공업 노조의 손석형 위원장과 강용철 수석부위원장을 연행하기 위해 형

사들이 강제구인을 시도하였다. 지난 6일 오전 11시경 회사 정문에 사복 형사

20여 명이 경찰봉고차와 수송용 미니버스까지 대동하여 나타나, 강제연행 구인

장을 제시했다. 그러나 엔진공장 조합원 200여 명과 간부들이 막아서자 10여 분

만에 되돌아갔다. 그러나 7일 손석형 위원장, 강용철 수석부위원장, 김종일 산

업안전보건부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지도부 침탈이 예상되고 있

어 노조는 현장사수와 철야농성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또 금속산업연맹 경남본부 대표자들은 7일 오후 1시부터 회사 정문 앞에서 무

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하며 한국중공업 노조의 투쟁을 지지 엄호하고 있다. 금속

경남본부는 기자회견에서 “한중 노조의 28일째 총파업 투쟁을 사수하고 한중을

재벌과 외국자본에게 팔아 치우려는 김대중 정권의 빅딜.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

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나라경제 말아먹는 공기업 빅딜·

민영화 정책 즉각 중단 △경제파탄 주범 삼성, 현대, 대우 등 재벌총수 처벌 및

독점재벌 해체 △노조간부 고소고발, 손해배상 청구 즉각 철회 △정부는 책임

있는 협상에 응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중공업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공동으로 ‘한중 노조와

삼성노동자협의회 연대투쟁 결의대회’를 9일 오후 3시 창원 양곡상가 옆 공터에

서 가졌다. 금속산업연맹 문성현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연맹과 민주노총은 잘못

된 빅딜·민영화 반대투쟁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속산업연

맹은 16일 ‘한국중공업 빅딜 철회, 민영화 저지를 위한 금속산업연맹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마산역 광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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