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주 크라운프라자호텔노조 파업농성
-‘봉사료 기본급화’ 이행 요구…직장폐쇄에 무기한 파업으로 전환
제주도에 있는 크라운프라자호텔노조(위원장 문도선)가 봉사료 잉여금 지
급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다. 원래 3일간
의 시한부로 계획됐던 노조 파업은 11일 회사가 직장폐쇄를 단행함에 따라
이날 무기한 파업으로 바뀌었다.
이 호텔 노사는 지난 9월부터 99년도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기본급에
포함되는 봉사료(일명 팁) 잉여금 지급 문제로 타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97년 3월6일 “봉사료 중 31만5천원을 기본급으
로 정한 뒤 잉여금에 대해서는 근속연수에 따라 연 2회 차등지급한다”는 내
용의 임금협약을 맺었지만 올해까지 시행을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
지 미지급 임금 총액도 1억8천여만원에 달한다.
사측은 이에 대해 “기본급화 된 봉사료를 제외한 금액은 호텔 영업이익에
해당된다”며 “봉사료와 기본급은 분리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 79년 정부가 행정지침으로 봉사료 제도를 도입한 취지가 ‘호텔
노동자들의 실질임금 인상’에 있었던 만큼 “호텔측 주장은 근거가 빈약하다
“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관광연맹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에 있는 크라운 프라자
호텔 서울지사를 항의방문해 사측에 사태해결을 촉구한다. 또 오는 15일에
는 제주지역관광노조협의회(의장 김동도)가 사측을 ‘체불임금 사업주’로 제
주지방 노동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저 자] 김기현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3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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