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필수공익’ 쌍용정유노조, 16일부터 단체행동

-전조합원 근무지 이탈하는 방식…17일 이후 사실상 전면파업 예

상

지난 4일 쟁의행위 결의 이후 약 일주일간 교섭을 진행해왔던 쌍용정유노

조(위원장 임용)가 오는 1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13일 파업돌입을 선언하는 한편, 14일 전조합원 삭발을 시작으로

파업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집간부들의 철야농성을 재개하는

한편 조합원들은 전원 오후11시까지 부서에서 농성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파업이 시작되는 16일에는 오전 7시 정문에서 ‘총파업전진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그런데 노조는 파업이 시작된면 전 조합원이 특정장소로 이동해 농성을

벌이고 16일 근무조인 교대근무 A조의 경우 17일 전원 근무지를 이탈해 농

성장으로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실제 조업중단은 17일부터 발생하게 된다. 전원 근무지

이탈이라는 고육지책은 필수공익사업장 노조의 고민이 역력히 드러나는 대

목이다. 전체적인 투쟁상황을 ‘쟁의행위’보다는 ‘단체행동’으로 가져감으로

써 불법파업 시비를 비껴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조 김현태 부위원장은 “석유정제업의 특성을 감안해 노조 역시 평화적

인 사태해결을 원한다. 회사측에서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협상에 응할 용의

가 있다”며 “그러나 회사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말

했다.

노조의 쟁의행위 결의 이후 지난 6일부터 교섭을 재개했던 노사는 4급직

원 조합원 인정문제, 명예퇴직자 선정문제, 제2사택 등 합의사항 이행문제

등 주요 쟁점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10일 교섭을 끝으로 사실

상 협상이 결렬된 상태에서 실무접촉만 유지해온 상태였다.

[저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0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