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국은행 임금교섭 난항…노조 철농 5일째

-3년째 임금반납 요구, 인사적체 심각…97년 합의사항 이행도 과

제

한국은행노조가 임금교섭에 난항을 겪으면서 닷새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행노조(위원장 이철수)는 지난 9일부터 노조 간부들이 임금인상,

인사적체 해소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교

섭에서 ▲3% 임금인상 ▲인사적체 해소방안 마련 ▲97년 합의사항 이행 등

3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측은 임금 3% 반납을 요구하는 등

지난 97년부터 3년 연속 삭감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올해 시중은행이 3% 임금인상에 합의한 것을 감안, 한국은행

도 이 정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인사적체와 관련 한 직급당

10년 이상 머물게 돼있어 인사적체가 매우 심각하다며, 사기진작 차원에서

라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97년 교섭 당시 국민연금 5%

지원에 노사가 합의했으나 3년째 약속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은행측은 인사적체 문제는 장기과제이며, 임금인상

은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오는 16일 외유중인 전철환 총재가 귀국하는대로 본 교

섭을 갖고 이후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14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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