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태백시민 생존권투쟁…’제2 사북사태’ 우려

“어떤일 있어도 태백시를 살려야 합니다”.

강원도 태백시민들은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도시공동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태백시를 살리자며 궐기대회와 삭발시위를 벌인데 이어 석탄을 싣고

상경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제2의 사북사태를 우려되고 있다.

태백시민들의 생존권투쟁은 89년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50여개에 이르던

탄광들이 문을 닫으면서 광원들이 떠나 8만여명에 이르던 시민들이 5만

500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상가들이 폐업을 하고 시민들이 도시를 떠나는 등 도시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대체산업지원도 탁상공론에 머무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

만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당장 살아갈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을 경우 태

백시는 붕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생존권마저 위태롭게 된다는 주장

들이다. 김영규(金榮圭)태백시의회의장은 “정부가 태백시민들의 생존권보장

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며 시민들의 외침을 외면

할 때는 극한의 수단도 강구중이라”며 정부에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 자] 허암 기자

[출 처] 세계

[발 행 일] 1999.12.15

[발 행 처] (주)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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