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마 20대! Change, we can!
10월 12일, 쌍용차에서 76일동안 옥쇄파업을 함께 했던 한 노동자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또 다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17번째 죽음이다. 이 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한 시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온다. “왜 죽었나요/정리해고 때문인가요/카드빚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선가요/가정이 파탄 나서 아니면/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입니까/웃기지 마세요/세상의 양심이 죽었기 때문입니다/세상의 정의가 죽었고 상식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전태일 열사가 산화해가신지 강산이 4번이나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 흘렀건만 노동자들의 삶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17번째 발인을 마치고 채 한달이 지나기도 전에 또 다른 노동자가 목숨을 끊었다. 몇 번째 죽음이라고 숫자를 하나 더하는 것이 무서워지는, 그야말로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쌍용차 자본도, 정부도, 누구도 책임지는 이가 없고 사회는 너무나 조용하기만 하다.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줄줄이 암 진단을 받고, 그 중 50명이 사망했는데도 반도체 공정과 발암의 상관관계가 없다며 산업재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경제위기를 기회로 하여 재벌들은 오히려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지만, 그 순이익을 몸으로 만들어낸 노동자들은 해고에, 임금 삭감에, 산재사망에, 그야말로 ‘참담한’ 생활을 겪고 있다. 이런
칼럼
중앙대 사회과학대 학생회
2011.12.12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