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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센주의회 선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좌파당 [출처: Die Linke] |
작년 5월 브레멘 주의회 선거에서도 8.6%의 지지를 얻어 처음으로 구 서독 주의회 진출에 성공한 좌파당(Die Linke)은 이번 주의회 선거를 통해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제도정치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6월 공식 출범한 좌파당(Die Linke)은 2005년 구 동독 공산당의 후신인 민사당(PDS)과 사민당의 우경화에 반대해 탈당한 '노동과 사회정의를 위한 선거대안(WASG)'의 선거연합으로 출발해 2005년 총선에서 전국평균 8.6%의 득표를 획득하며 의회에서 54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기민당 정부에 대한 반감이 표출돼
이번 주의회 선거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사민당을 포함한 좌파 진영의 약진이다. 현 메르켈 총리 출신의 기독민주당(기민당)의 아성이라 할 수 있는 헤센주 의회 선거에서 사민당은 지난 선거보다 7.6% 증가한 36.7%의 지지를 얻었다. 녹색당도 7.5%의 지지를 얻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주의회 선거에서 좌파세력이 약진을 거둔 것은 기민당이 주도한 대연정 정부의 사회보장 축소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만을 조장한 것에 대한 반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르켈 정부는 아울러 아프간 파병을 추진하는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헤센주에서 기민당은 사민당보다 단 0.1% 많은 36.8%를 획득했으며, 9.4%를 획득한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하더라도 과반을 차지하는 데 실패해, 자력으로 연정을 구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좌파당은 사민당과 손을 잡을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사민당이 누구와 손을 잡고 연정을 구성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그러나 사민당이 녹색당과 함께 좌파당(Die Linke)과 손을 잡고 연정을 구성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좌파당(Die Linke)이 사민당의 대연정 참여 및 우경화에 반발해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좌파당이 사민당의 연정에 선뜻 동의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이미 지난 민사당(PDS)와 '노동과 사회정의를 위한 선거대안(WASG)'의 통합과정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것이 바로 이 사민당과의 연정문제였다.
또, 사민당 입장에서도 사민당을 비판하고 나간 좌파당과 손을 잡을 의지는 없어 보인다. 입실란티 사민당 위원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좌파당과의 연정을 배제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사민당과 기민당의 연정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좌파당은 "(좌파당이)서독에 도착했다"며 "좌파당을 증명해냈다"고 이번 선거를 평가하고 자축하고 있다. 사민당이 대연정에서 '끌려다니기만 했다'는 비판을 하며 우경화를 비판해온 좌파당이 새로운 좌파적 대안으로 차별화된 제도 정치권 내의 정치를 해 나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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