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큰 혼란이 있다. 상황은 매우 좋다”

[서평] ⟪위대한 전환: 혁명에서 개혁으로 가는 중국의 길⟫

오드 아르네 웨스타드와 천젠의 ⟪위대한 전환: 혁명에서 개혁으로 가는 중국의 길⟫은 대약진 운동 이후부터 초기 개혁기에 이르기까지 중국이 어떻게 자신을 변화시켰는지를 다룬 책이다. 이 변화는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따라서 이 책은 대약진 운동의 참...

일할 것인가, 일하지 않을 것인가

국가들은 열심히 일하지 않고도 계속 번영할 수 있을까

최근 여러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일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매우 뚜렷한 정치적 색채를 띠기 시작했다. 트럼프주의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의 강점과 유럽 복지 모델의 쇠퇴를 강조하면서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 사이의 소득 격차가 지난 수십 년 동안 거의 줄어들지 않았거나 오히려 커졌...

중국화된 마르크스주의와 그 미래

이 글은 중국이 올해 또는 내년에, 세계은행의 공식 분류에 따르면, 고소득 경제가 될 태세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험이 세계적으로 갖는 의미를 살펴보려는 (소박한) 시도다. 중국은 수십 년 동안의 고립 이후 세계은행에 저소득 국가로 가입한 지 46년 만에 이러한 단계에 도달했다. ...

교육적 세금, 슈퍼리치 부유세

왜 부자들에게 초고율 과세를 해야 하는가

나는 이제 주크만세를 강력히 지지하며 어쩌면 그것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이 세금의 근거는 그것이 부자들의 부를 크게 훼손할 것이라는 데 있지 않다. 또한 막대한 세수를 거둘 것이라는 데에도 있지 않다. 그것은 탐욕에 대한 세금이다. 그것은 교육적 세금이다.

왜 불평등을 인정하기 꺼려하는가

일부 경제학자들이 흔히 제기하는 주장은 분배 문제에 관심을 두는 것이 무의미하거나, 더 나쁘게는 해롭다는 것이다. 그들은 분배 문제를 흔히 주의를 흐리는 요소, 포퓰리즘에 대한 영합, 궁극적으로는 파괴적인 시간 낭비로 보았다. 파이를 어떻게 나눌지를 두고 싸우면 파이의 크기가 줄어들어 ...

제국주의는 정말 어제 다시 등장했는가

몰리나는 좌파가 레닌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로서의 제국주의⟫(Imperialism, the highest stage of capitalism)와 마오의 ⟪마오쩌둥 어록⟫(Red book)을 읽는 것으로 출발해 이후 미국 제국주의 비판에만 매달렸다고 비판한다. 이런 비판은 전형적인 자유...

스탈린 대숙청의 거대한 수수께끼

아라공은 아마도 시인이었기 때문에, 다른 보다 냉정한 역사학자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요소를 이 책에 담아낸다. 그것은 혁명에 의해 분출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의 거대한 노동 열정과, 동시에 벌어지는 은밀하게 자행된 살인들을 서정적으로 병치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대비는 대숙청 시기에 특히 강...

비교경제학은 여전히 존재해야 하는가?

현재 세계가 단 하나의 경제 체제, 즉 자본주의(정치적 형태는 서로 다르지만)만을 작동시키고 있다는 점에는 거의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비교 체제적 요소를 전부 버리고, 오늘날 관찰되는 것만을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그렇게 할 경우 다른 경...

푸틴 대통령의 장기적인 정치적 영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어떤 방식으로 끝나든, 나는 러시아가 장기적으로 심각한 지정학적 결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결과들은 푸틴 대통령이 이 전쟁을 어떻게 시작했고, 또 어떤 방식으로 수행했는지에서 비롯할 것이다. 첫 번째 결과로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점은 유럽과...

1990년대의 세계가 오늘날보다 더 나았을까?

이건 근본적인 질문이다. 우리가(전 세계가) 어딘가에서 크게 잘못된 길로 빠져 지금처럼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된 걸까? 많은 젊은 세대에게는 이 질문 자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1990년대의 세계는 그들에겐 경험으로는 거의 알 수 없는, 멀고도 낯선 세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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