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노동조합, 시민단체와 긴축에 맞서 태동한 다양한 새로운 사회운동 세력은 “유럽 대안회의”를 결성, 오늘 7, 8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민중 선언”을 채택하고 “민중은 트로이카(EU, ECB, IMF)에 맞서 단결했다”는 구호 아래 공동 투쟁에 나선다.
1일 서울 시청광장 노동자들의 노동권 쟁취 외침이 지구 곳곳에서 메아리쳤다. 외침은 함성으로, 절규로 그리고 도처 경찰이 휘두르는 곤봉에 비명으로 바뀌며 8시간 노동 쟁취를 위해 떨쳐 일어난 지 123년 후에도 여전한 “만국” 노동자들의 현주소를 가리켰다.
1일 쿠바 아바나 혁명 광장에 세계 노동, 사회운동이 모여 “세계 노동절”을 축하할 계획이다. “질기게 피어나는 사회주의 동맹을 위해”이란 모토 아래 거리와 광장에서 집회, 시위와 함께 축제가 진행된다.
12시간 계속 노동에 시간 당 약 1,700원을 받는 항만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은 사실 상상 이하다. 휴식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화장실이나 식당에 갈 수 없으며 일감이 밀릴 때에야 비로소 짬짬이 쉴 수 있을 뿐이다. 홍콩의 한 신문은 “나는 내 똥 옆에서 일하고 먹는다”는 한 노동자의 울분 섞인 하소연을 전하기도 했다.
29일 일본의 공휴일이며 쇼와 천황(일본왕)의 생일인 “쇼와의 날”에 일본인들이 “침략 전쟁을 일으킨 최고 책임자 쇼와 천황의 생일을 축하하지 않겠다”며 거리에 나섰다. 이들은 오히려 침략 전쟁에 대한 “천황”의 책임을 묻는 한편 군국주의를 강화하는 아베 정부를 비판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후 집권한 사민당과 좌파녹색당은 거리 민중이 요구한 외국 예금 즉시 상환 거부, 시민 참여 헌법 제정 등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는 한편 긴축 정책을 병행했다. 4년 간 실업률은 9.5%에서 4.5%로, 물가상승률은 20%에서 5%로 내려갔다. 그러나 몇 번의 부동산 가계 부채 탕감에도 불구하고 가계 부채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고 많은 가정이 주택 대출금을 갚는 데 어려움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국가 부채를 야기한 베를루스코니, 긴축을 강행했으면서도 부채를 덜어내지 못한 몬티 모두 새 정부에 참여했다. 특히 연정은 제2당으로 부상한 베를루스코니 입맛에 좌우될 수밖에 없어 결국 지난 총선이 베를루스코니의 승리로 끝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분노한 사람들(los indignados)”과 좌파들이 연대 기반을 조직하고 정부 타도 운동에 나섰다. 경찰의 폭력 진압 아래 수십 명이 부상 당했다.
교사들은 집권 여당 제도혁명당(PRI) 뿐 아니라 좌파 민주혁명당(PRD)과 우익 국민행동당(PAN) 당사에 몰려가 막대기로 건물을 부수고 불을 질렀다. 게레로 주의회는 23일 여야 합의로 교사평가제를 가결했다. 교사들은 주의회를 일시적으로 점거하고 리베로 주지사와 협상에 나섰으나 수포로 끝났다. 24일 게레로 교사들의 격렬 시위 후에도 행진 등 연대 시위가 지속됐다.
EU에 대한 신뢰도는 역사상 최악으로 곤두박질 쳐 평균 반 토막이 났다. 유럽 외신은 부채와 경제 위기 아래 EU의 민주적 정당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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