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쁜 히잡’에 흔들리는 나쁜 이란 체제

‘나쁜 히잡’에 흔들리는 나쁜 이란 체제

아미니의 죽음으로 촉발된 이번 시위는 최근 몇 년간 이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중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게다가 주변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체제가 전복되는 경험을 하면서 이란의 신정체제도 이전보다는 위협감을 더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

아스마와 함께한 금요일

아스마와 함께한 금요일

그는 가자지구가 직면한 기후변화 양상을 누구보다 경험하고 연구한 전문가로서, 이러한 환경의 변화가 주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젠더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만성적인 전력난으로 냉장고 사용이 불안정해지면 여성들은 주 단위로 하던 장보기를 날마다 해야 하고, 세탁기 대신 손빨래를 해야 한다는 것. 기후위기와 여성의 무임금 가사노동 강도 변화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아베의 죽음과 통일교 스캔들이 가져온 자민당의 위기

아베의 죽음과 통일교 스캔들이 가져온 자민당의 위기

지난 7월 8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살해당했다. 범인은 통일교 때문에 인생이 파괴된 야마가미 테츠야. 아베 전 총리는 인기 있는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이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그리고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추진했지만, 일본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보나파르티즘으로 이행하는 튀니지 혁명

보나파르티즘으로 이행하는 튀니지 혁명

아랍혁명의 불씨를 댕긴 2010~2011년, 민주적인 체제 수립으로 예외적인 성공사례로 칭송받은 2014년,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9년, 튀니지는 언제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2021년부터 1년여의 상황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에서 주목받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원래 그래”

“팔레스타인은 원래 그래”

지금 이스라엘 점령군은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폭압의 강도와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월 5일 이스라엘은 3일 동안 가자지구를 대규모로 폭격해 주민 49명을 살해하고 360여 명에 중경상을 입혔다.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중 하나인 ‘이슬람 지하드’ 전투원을 살해한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살해된 조직원은 14명, 살해된 아동 청소년은 17명이었다.

스포츠에 드리운 평화와 평등의 두 얼굴

스포츠에 드리운 평화와 평등의 두 얼굴

지난해에는 팔레스타인에서 절단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꾸려졌다. 다른 나라 선수들의 절단 장애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팔레스타인의 경우는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국가대표팀 선수의 경우 난민캠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다리를 절단하거나, 2019년 3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열린 ‘가자 지구 귀환 대행진’ 1주년 시위에 참여했다가 다리를 잃은 경우 등 대부분 점령과 관련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진보 검사 해임의 의미

샌프란시스코 진보 검사 해임의 의미

6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선출직 공직자를 해임하기 위한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됐다.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으로 일해 온 체이서 부딘이었다. 소환 근거는 그가 범죄자에게 온정적인 정책을 실시해 지역 치안 불안이 커졌다는 것이었다. 주민 투표 결과는 해임 찬성 55.03%(122,423표), 반대 44.97%(100,034)였다.

한국기업 공급망의 인권 기준이 ‘알리바이’가 되지 않으려면

한국기업 공급망의 인권 기준이 ‘알리바이’가 되지 않으려면

국제질서의 핵심 현안인 공급망 문제에서, 한국의 사회운동은 한국 기업에 인권 및 환경침해 예방대책을 세우고 실행할 것을 요구하는 인권환경실사 의무화와 나아가 허위로 보고하는 기업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해야 한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다른 나라 노동자와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으로 갖춰져야 할 제도다.

이스라엘에 살해된 팔레스타인 기자, 쉬린 아부 아클레

이스라엘에 살해된 팔레스타인 기자, 쉬린 아부 아클레

팔레스타인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11일 이른 아침, 서안지구 도시 제닌 난민촌 공습을 취재하던 〈알자지라〉 특파원 쉬린이 총알을 맞고 쓰러졌다. ‘PRESS(프레스·언론)’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조끼와 헬멧을 쓰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M16 돌격소총에서 사용하는 5.56mm 총알이 방송용 이어폰을 장착하고 있던 그의 귀 뒷면에 발사됐다.

아랍인들의 증오가 향하는 곳

아랍인들의 증오가 향하는 곳

아랍 세계 하면 떠오르는 아래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미국에 맹종하지 않는 것이 그리 이상한 것도 없다. “OO에게 죽음을” 이것은 중동을 상징하는 표현 중 하나이다. “이교도에게 죽음을”, “(금기를 깨고 알 아크사 사원을 방문한 전 이스라엘 총리) 아리엘 샤론에게 죽음을”, “(그의 소설 〈악마의 시〉가 이슬람을 모욕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살만 루시디에게 죽음을”. 그리고 가장 익숙한 사례는 아마도 “미국에 죽음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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