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판인종이론은 어떻게 미국 보수주의자의 적이 됐나

비판인종이론은 어떻게 미국 보수주의자의 적이 됐나

보수주의 운동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크리스토퍼 루포는 미국 인종주의 반대 운동의 배경에 비판인종이론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 산하 모든 기관에 퍼진 비판인종이론이 사람들을 세뇌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보수 운동가, 미디어, 정치권의 합작은 미국의 인종주의를 지적하는 모든 주장에 비판인종이론의 영향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독일의 이상한 민주주의

독일의 이상한 민주주의

독일의 이러한 원칙은 최소한 현재의 시점에서 매우 비뚤어지고 기울어진 운동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미 활개치고 있는 극우 세력에게는 솜방망이가 되었고, 그에 반해 원외 정당인 공산당이나 아나키스트 정당들에게는 강력한 철퇴가 되었다.

콜롬비아, 시체 없는 살인과 피 묻은 바나나

콜롬비아, 시체 없는 살인과 피 묻은 바나나

강제실종이란 국가나 정치조직, 기타 당국의 묵인 아래 수행된 비밀 납치 또는 투옥을 말한다. 유엔 강제실종위원회(CED)는 지난 4월 콜롬비아 정부에 대한 두 번째 조사 결과, 1958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8만582명이 강제실종 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청소년의 수는 1만 명에 이른다.

칠레, 정당 민주주의 너머의 제헌 권력을 구성하다

칠레, 정당 민주주의 너머의 제헌 권력을 구성하다

이들은 2019년 11월 15일 칠레 정당 간의 합의로 탄생한 ‘사회적 평화와 신헌법 제정을 위한 협약’에 민중 동의가 없었음을 지적했다. 지금 칠레는 정당 정치를 넘어선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법률적 행위로서의 개헌이 아닌 정치적 행위로서의 헌법을 제정하는 중이다.

하마스 지지자냐고요?

하마스 지지자냐고요?

‘테러’라는 낙인은 오직 해방운동 쪽에만 붙는다.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조직에서 다양한 전략으로 해방운동을 하고 있으니 오류도 결점도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오류와 결점이 해방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구실이 될 수는 없다. 압제자가 저지르는 고의적인 민간인 살해는 압도적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테러’라 불리지 않는다.

G7 공동성명에 등장한 인권 실사, 한국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G7 공동성명에 등장한 인권 실사, 한국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가스전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및 환경침해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발생하는 침해가 있다면 이를 어떻게 완화할지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현지 주민, 노동자들과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수립한 대책이 잘 이행되는지 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해야 한다.

베를린 35만명, 부동산 대기업 소유 주택 몰수 서명

베를린 35만명, 부동산 대기업 소유 주택 몰수 서명

부동산 대기업이 소유한 주택을 몰수하기 위해 벌어지고 있는 베를린 주민투표 청원운동이 성공해 오는 9월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베를린 시민 10명 중 1명이 서명에 참가했다. 베를린 부동산 대기업 몰수 운동은 좌파당과 녹색당, 독일 금속노조와 통합서비스노조, 독일노총 청년분회, 사민당 청년위(Jusos), 세입자협회 등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전후의 라틴아메리카 정치경제 상황

코로나19 전후의 라틴아메리카 정치경제 상황

분홍빛물결이 흩어지고 난 후, 좌파 정당이 물러난 후, 라틴아메리카 좌파가 모습을 드러냈다. 좌파조차도 발전과 성장 담론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탓에 뿌리내리지 못했던 환경 생태 운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는 라틴아메리카 좌파에게도 하나의 전환이 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목격하고, 깨닫고, 계획하고 있는가.

마스크가 소환한 베일 논쟁

마스크가 소환한 베일 논쟁

2021년 3월 7일 스위스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안면을 가리는 베일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민투표에서 51.2%의 찬성으로 가까스로 통과됐다.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의도를 가진 어떠한 복장도 금지"하는 법안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들이 선택한 것이다.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해 해당 의상의 명칭이 명시되지는 않았다.

팔레스타인 내러티브를 쟁취할 권리

팔레스타인 내러티브를 쟁취할 권리

하마스가 로켓 발사를 감행하기까지, 서구 주류 언론은 예루살렘 근처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수년째 맞닥뜨려온 인종 청소의 패턴을 심도 있게 보도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강제퇴거를 합법화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불법 유대 정착민들이 사법제도를 이용했으며, 특히 이번 사태 발발 몇 주 전부터 더욱 극심해진 침탈 행태에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던 맥락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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