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예술인과 지식인이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자발적으로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다.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의 민중들이 스페인으로 집결한 것은 스페인 내전이 단순히 ‘스페인’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스페인 내전을 세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전장으로 인식했던 것이다.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협력이익공유제를 제안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로 이익을 얻은 계층이나 업종이 피해를 입은 이들을 자발적으로 돕자는 취지다. 여권이 말하는 대표적인 협력이익공유제 시행 해외 기업 명단에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 아마존은 자사 노동자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이익을 분배하고 있을까?
얼굴에 성조기 무늬를 그리고 머리에 황소 뿔을 단 남성. 최근 미국 워싱턴 의사당 난입에 가세한 그의 모습을 세계 언론들이 헤드라인에 걸었다. 마치 무지렁이 같은 모습으로 비췬 이 남성들은 그저 주먹만 믿고 힘자랑 하는 폭도들이 아니라 그 뒤에는 미국 부유층과 대기업 자본가들이 떠받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봐야 한다.
중동은 아랍의 봄과 지난해 ‘제2의 물결’을 거치면서 권위주의 국가가 있는 곳이나, 또는 국가의 부재를 경험하는 곳에서 민중의 저항운동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집트에서 알 시시가 철권통치를 고수하는 등 기존 체제가 유지되고 있지만, 시민은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K-POP이 저항적인 것이 아니라 K-POP을 즐기는 청년들의 행동이 때로는 저항으로, 때로는 연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주목할 점은 왜 이 시대 지구의 청년들은 노동조합이나 정당, 사회단체가 아닌 케이팝 팬덤의 형태로 사회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가이다. ‘왜 팬덤인가?’로 이 놀라운 현상에 대한 분석의 초점이 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극우 수천 명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가운데, 경찰이 이를 지원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늘 의사당을 점령한 극우 폭도들은 연방경찰이 (그들을) 들이지 않았다면, 결코 현관을 지나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들은 “좌파 시위대는 잔혹하게 대하면서 극우는 응석받이로 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유조선이 페리시아만을 화학물질로 오염시켰다고 주장하며 나포하면서 한국이 미국 제재를 이유로 체납한 이란 석유 구입비 70억 달러가 다시 주목되고 있다. 이란 측은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국이 조속히 이 비용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적인 음식배달 플랫폼 딜리버루가 이탈리아에서 알고리즘으로 반노조 행위를 했다가 노동자에게 거액을 배상하게 됐다. 이탈리아 볼로냐 노동법원은 딜리버루가 “법으로 보장된 파업의 권리 행사”를 처벌하는 “차별적 행위를 했다”며 배달기사에게 5만 유로(약 6650만 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바이든 신정부 하에서 펼쳐질 미국의 대한국 정책은, 날강도 같은 방위비분담금 대폭 인상 압박이 없어질 것을 제외하고는, 별 기대할 것이 없다. 오히려 ‘피로 맺어진 동맹·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동맹’의 이름으로, 한국을 대중국 봉쇄전략에 동참시키려는 압박을 트럼프정보다 세련되게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기후와 노동자 일자리 모두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독일 함부르크 주민들은 에너지산업 재공영화에서 그 대안을 찾았다. 이들은 에너지 산업을 사기업이 아닌 공공이 운영해야 기후를 지킬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이를 통해 노동자의 삶이나 사회도 지킬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실제로 해당 산업의 모든 노동자의 고용을 승계했으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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