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정부 시절 미국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지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가 지은 책인 ‘거대한 체스판’에서 드러나듯이, 미국에게 세계는 자신들의 세계지배를 위한 거대한 체스판이다. 미국에게 한반도는 체스판의 일부인 동아시아판 중 일부이고, 남한은 미국이 두는 체스판 위의 말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한국정부는 미국의 이해가 관철된 공동성명에 합의하였다.
콜롬비아 원주민 7천여 명이 꼬박 아흐레를 행진해 수도 보고타에 위치한 대통령궁에 20일(현지 시각) 도착하기 시작했다. 둥둥 거리는 북과 나팔 소리에 맞춰 이들이 외친 것은 ‘평화롭게 생존할 권리’였다. 수백 킬로미터를 걷거나 버스, 트럭을 타고 지나 수도에 도착한 원주민들과 함께 콜롬비아 노동자와 학생들은 21일 총파업을 시작한다.
볼리비아 유권자 절반 이상이 사회주의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1년 전 우파가 부정선거 시비 끝에 강행한 쿠데타는 이로써 약 1년 만에 실패했다. 이번 대선 결과는 볼리비아 민중의 승리이다. 볼리비아 노동자, 원주민이 이번 선거를 투쟁으로 쟁취한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의료노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의료 노동자 충원과 개인보호장비 지원을 요구하며 싸웠다. 8월 31일 위기감시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선 코로나19와 관련해 5월 24일부터 약 3개월간 전국 5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약 1천 건의 시위가 발생했는데, 60건 이상을 보건노동자가 주도했을 만큼 적지 않은 시위를 벌였다.
그렇다고 이것이 끝은 아닐 것이다.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가 발표된 뒤 바레인 민중은 “팔레스타인은 나의 문제”라며 당국의 결정이 바레인 민중의 의사에 반한다고 외치고 있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지금 이 순간, 다음 페이지를 새로 써 내려가는 것은 바로 아랍 민중 자신일 것이다.
미국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풀뿌리 사회단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가 이번 선거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투표일까지 그의 선동은 투표 당일 사건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인 우월주의 극우와 무장 세력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되고 있다.
문제는 새로 출발한 입헌민주당과 야당의 공동투쟁체제가 어디까지 진지하게 이런 민의를 받들어 선거를 치르고 옛 민주당 정권의 실패를 딛고 원내정치를 펼쳐 나갈 수 있을지다. 또 일본의 사회운동이 얼마나 명확하게 변혁을 재촉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문제이다.
베를린 최대 부동산기업 ‘도이체 보넨’이 소유한 주택 약 10만 채를 정부가 몰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이 자본주의 서독으로 흡수 통합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베를린 주민들은 주택과 금융시장에 대한 국가의 개입을 점점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미국의 압박에 대해 즉각적인 응답을 할 필요는 없다. 지금 미중 갈등에 연루된 국가가 수십 개에 달한다. 이들 국가와 상호 연대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지금이야말로 국제주의를 발현시킬 때이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팔연대) 활동가들이 ‘우리 다시 돌아가리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보고회를 열었다. 팔연대는 매년 팔레스타인 현지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이뤄졌다. △구글 어스로 가 본 팔레스타인 △집을 찾아 걷는 길, 팔레스타인 △국경을 넘고 경계를 지나라는 주제로 이스라엘 점령의 현실과 현지 운동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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