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화와민중] 9월17-19일 국제 반전·반세계화 총회 개최 호소문

[세계화와민중] 9월17-19일 국제 반전·반세계화 총회 개최 호소문

2004년 9월 17일-19일, 레바논 베이루트 6월 30일의 ‘허구적인 주권이양‘ 이후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점령과 더불어 지역에 대한 의도적 불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다. 동시에 부시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민중을 학살하고 그들을 배제하면서 통제하는 정책을 계속 강제하도록 샤론 정부에게 자유를 부여해주고 있다. 이것은 팔레스타인의 위기를 군사력과 복종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이스라엘의 전략의 일부이다. 그럼에도 저항은 계속된다. 이라크인과 팔레스탄인들은 점령군에게 굴복하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점령 중단, 제국주의 전쟁 중단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오고 있다. 우리는 함께 우리나라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종교적, 민족적, 종교적 그리고 종족 갈등을 증폭시키고, 그럼으로써 민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우리 사이 폭력과 증오를 증대시키는 세력을 규탄한다. 국제회의를 제안한다. 국제적 반전운동은 지난 수십년간 있어왔던 지구적 운동 중 가장 고무적인 운동이다. 전쟁광들을 뒤흔들고 있으며 세계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제 이 운동은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도전을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그래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반전·반세계화 운동들 간 국제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 이 회의는 두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째, 공동의 관점, 전략과 캠페인을

송두율 교수 석방되던 날

송두율 교수 석방되던 날

“제가 1심, 그리고 2심 최후 진술에서 여러 가지 철학적인 얘기를 했습니다만, 마지막 최후 진술에서, 역사가 나의 무죄와 국가보안법의 마지막 순간을 분명히 기록할 거라고 제가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 완전한 기록을 남기지는 못 했지만, 현명한 재판부가 적어도 이 시대의 흐름에 열린 자세로써 민족을 위해서 정당한 판결을 내렸다고 봅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우리가 하나의 깨우침을 이번 기회에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국가보안법은, 한 마디로 말해서, 법이라고 할 수도 없는 법을 가지고 우리가 스스로 법인 것처럼 생각해서 우리 스스로를 옥죄는 그러한 관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 정말 자유스럽게, 그리고 21세기에 우리가 지향하는 한반도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우리 사회 전체가 또 우리 민족 전체가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석방 직후 즉석환영회에서 송두율 교수의 멘트 “남한 사회, 이제야 자기최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남한 사회, 이제야 자기최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남한 사회, 이제야 자기최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노동자들이 오는 7월 17일로 예정된 선박출항 및 8월 3일 예정된 선발대 파병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14일밤 광화문 열린 시민공원에서 약 300여 명이 모인가운데 ‘파병강행 노무현정권 규탄! 파병압력 미국 규탄! 이라크파병 결사저지 결의대회 및 농성’을 전개했다. 또한 다음날 15일 오전에는 서울 지역 거점 출근선전전을 갖고 오전 10시에는 광화문 KT앞에서 파병반대국민행동이 주최한 ‘선박 출항 중단, 파병저지 결의 기자회견’에 참가해 청와대 항의 방문을 전개했다. 민주노총은 14-15일 집중 투쟁을 통해 21일 3차 총력 집중 집회에서도 파병투쟁에 대한 의지를 모아내고 24일 시청에서 계획된 파병철회 결의대회, 인간띠 잇기에 총력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상경 노숙투쟁에서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파병을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 이 자리에 있다”면서 “이젠 어쩔 수 없다고 인정하는 순간 파병이 되고, 전쟁의 폭력은 우리 책임으로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 자신이 이 전쟁에 대해 분명히 하자”라며 이날 노숙 투쟁의 의미를 말했다. 김흥현 전빈련 의장은 “이라크에 파병하는 돈이면 고통받는 철거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제 나라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고

[기고] 우리는 왜 태국 에이즈회의에 갔는가?

[기고] 우리는 왜 태국 에이즈회의에 갔는가?

이미 우리에게 초국적 제약자본의 특허권은 죽음을 의미한다. '글리벡'을 못 먹은 백혈병 환자들이, '이레사'의 높은 가격에 가슴을 치던 폐암환자들이, '인터맥스감마'의 생산이 중단될까봐 가슴 졸이던 환자들이...

[문화사회] 진짜 ‘테러’는 무엇인가?

[문화사회] 진짜 ‘테러’는 무엇인가?

9/11 테러 혹은 ‘리얼리티’ 침대에서 부시시 눈을 비비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 광경을 본 순간, 무료하게 채널재핑을 즐기고 있을때 마침 보게 된 ‘스펙타클의 궁극’은 흔한 말처럼 영화의 한 장면인줄 알았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화면 밑에 커다랗게 ‘CNN’마크가 자리잡고 있다는 걸 발견했었다. 부끄럽지만(!) 그 순간이 ’환타지‘로서의 테러가 아닌 그나마의 ’리얼리티‘를 지닌 테러를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 그러나 역시 그 실감을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외마디 탄식을 지르것 외에는 없었다. 그리고 테러방지법 2001년의 9/11 테러의 여파에 따른 ‘동맹국가’ 미국의 요청과 2002년 월드컵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맞이하여, 국정원은 ‘테러방지법’을 선보인다. 사회의 변화와 형식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인해 더이상 반공논리와 국가보안법만으로는 사회의 안전을 옭아매지 못할것이라는 예민한 판단이었다. 그리고 국정원이 ‘안기부’라는 불우한(?) 과거와 단절하기 위해서는 ‘개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남다른 판단이었다. 수구반공의 이미지를 벗고 지지받을 수 있는 세련된 방식으로 사회를 옭아매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이 아닌 ‘테러방지법’이 필요했을 것이다.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직후로 기억되는 그 때쯤 난 열심히 사진을 배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처음 미대사관을 향해서는 셔터를 터트릴

[다큐멘터리] 미친 시간 mad minutes

[다큐멘터리] 미친 시간 mad minutes

연출 : 이마리오 / 제작 : 서울영상집단 / 82분 / 2003년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2003년 인디다큐페스티발 상영 2003년 서울독립영화제 초청 2004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상영 2004년 인권영화제 상영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그 과거를 다시 경험하도록 단죄 받는다.” <미친 시간>은 베트남 전쟁동안 한국군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기억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미친 시간>은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전쟁의 끔찍한 기억을 묻어둔 채 살아가고 있는 생존자들의 기억을 통해 21세기에도 멈추지 않는 전쟁의 광기와 야만성을 증언한다. * 연출의 변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역사는 되풀이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인 듯 하다. 과거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으로 인한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사과도 하기 전에 한국정부는 또다시 이라크에 한국군을 파병했고, 그것도 모자라 ‘북한 핵문제’라는 카드로 미국과 또다시 ‘더러운 거래(전투군 파병)’를 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또다시 잘못된 역사를 그리고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이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되었다. * 생존자들 인터뷰 중에서 레 딘 묵 (46세) “전투 중에 그 가운데

“파병 강행하면 너희들은 끝장이다”

“파병 강행하면 너희들은 끝장이다”

10일 종묘공원에서는 ‘이라크파병 결사저지 평화대행진’에 앞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국민행동) 주최로 사전 행사가 열렸다. 국민행동의 구호 선정 등 집회 진행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600여 명의 시민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것을 대통령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드린다”며 “오히려 대통령이 국민의 의지에 대해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파병철회를 요구하면, 정권에 대한 도전이 되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또한 김 대표는 “추가 파병철회는 물론이고, 현재 주둔하고 있는 서희․제마부대도 철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과의 불평등한 동맹관계는 변해야 하고, 이제 세계의 모든 나라와 평등한 동맹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중반 국민행동 중앙실천단 30여 명의 단원들이 파병을 철회한 국가들과 이라크 파병을 강행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군인들을 대비시킨 퍼포먼스를 연출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태흥 중앙실천단 단장은 결의 발언을 통해 “고 김선일 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할 때 탄핵무효 집회 때처럼 10만,100만이 나서서 반대했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라며 “김선일 씨의 죽음에는 노무현 정부와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도 책임이 있다”며 국민들의 무관심을 지적했다. 또한

연출 : 이마리오 / 제작 : 서울영상집단 / 82분 / 2003년 우리가 과거를 기억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더듬어 가는 과거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것을 던져주고 있는가? ‘미친 시간’은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이루어진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다루고 있다. 베트남 전쟁은 세계 평화 유지와 국제 경찰로서 역할을 자임하는 미국의 패배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세계 민중들의 반전 평화 의지를 일어나게 했던 도화선이기도 했다. 한국에게 그 전쟁은 미국의 정치적 압박과 경제적 이익을 위해 젊은 피를 흘렸던 곳이기도 하다.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는 파병되었던 이들이 고엽제로 괴로워해야 했고, 지금도 고통 받고 있다. 그러나, <미친 시간>은 이러한 피해자로서 한국을 다루고 있지 않다. 작품은 오히려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저지른 양민학살에 관해 이야기 한다. 과거 한국이 겪은 1950년대 한국전쟁에서의 미국의 양민학살에 대한 한국민의 분노처럼, 베트남 사람들은 1960년대 한국군에 의한 양민학살에 분노한다. <미친 시간>은 여기서 누가 누구를 죽였는지, 가해자는 누구인지, 피해자는 어떤 상태인지를 드러내는 것보다는 왜 그 전쟁이 일어났는지, 그 전쟁 속에서 겪은 인간적 고통은 무엇인지를 조용히

[인권하루소식]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의 대가

[인권하루소식]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의 대가

미국이 벌인 이라크 침략전쟁이 이라크와 전세계, 미국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지난달 28일 미국의 정책연구소(Institute for Policy Studies:IPS)와 대외정책연구소(Foreign Policy In Focus)는 ‘이라크 전쟁의 대가 : 쌓여 가는 비용’이라는 보고서(http://www.ips.org)를 통해 이라크 전쟁의 부정적 측면을 폭로했다. 이 보고서는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 수가 9천436명에서 1만1천317명(2004년 6월 16일 현재) 사이이고, 부상자는 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사용된 열화우라늄으로 인한 보건문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고서는 많은 과학자들의 주장을 빌어 ‘걸프전쟁 때 (지금보다) 훨씬 적은 양의 열화우라늄 폭탄 사용으로 많은 미군 병사가 질병에 걸렸고, 남부 이라크 바스라 지역에서 장애아 출생율이 7배 증가했음’을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주도한 공격으로 상하수도 시설이 파괴되었고 방치된 미폭발 폭탄이 이라크 국민과 환경을 위협한다며 “지뢰와 미폭탄 폭발로 인해 매달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또 “이라크에서 2003년 3월 이후 살인, 강간, 납치 등의 범죄가 증가했다”며 “2002년 매월 14건에 머물던 폭력 사망사건이 2003년에 357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어린이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여성들은 저녁에 외출을

[문화사회] 이라크 파병, 막지 못하면 그만인가

[문화사회] 이라크 파병, 막지 못하면 그만인가

지난 5월에 결혼한 우리 부부는 남편의 지인을 통해서 조금 독특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예전에 남편과 함께 민주노동당에서 일했던 친구가 자신과 곧 결혼할 사이판의 남자친구를 가이드로 소개해 주었다. 그 분은 초등학교 때 부모님과 함께 사이판에 이민을 간 후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지금은 가족의 사업을 물려받아 사이판에 정착한 교민이다. 덕분에 우리는 짜여진 일정에 맞춰 관광코스를 돌아다니는 여행 대신 낮에는 숨겨진 관광지를 찾아다니고, 저녁에는 셋이 함께 참이슬을 주고받으며 사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사이판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술기운이 조금 오르자 “정치적인 대화”가 오고 갔다. 그 분은 스스로를 미국 자본주의의 사고방식을 철저히 따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연애 초에는 민주노동당 당원인 여자친구와 한두 번 싸운 게 아니란다. 우리 부부와의 대화 역시 얼마나 원활하게 될지 짐짓 걱정을 하는 눈치였다. 파병문제, 북한문제, 민족문제 등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이 오고갔지만 단 하나 그 분의 말에 공감한 적이 있었다. “국민이 국가에 세금을 내고 의무를 다하면 국가 역시 국민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일종의 계약관계가 자신의 국가관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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