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다시 불길이 타올랐다. 스페인 정권이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사법 폭력으로 억누르자 카탈루냐인들은 저항권을 발동했다. 최근 시위에는 카탈루냐인 다수가 참여하거나 지지하고 있다. 특히 10대와 20대 청년들의 활동이 격렬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과 사퇴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가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직접 와 닿았던 것은 국제 분야 활동에서의 자원봉사 및 인턴십 논란이었다.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그런 활동들이 정보를 갖춘, 혹은 여력이 되는 일부 계층 학생들만 참여 가능하다는 지적은 매우 뼈아팠기 때문이다.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트럼프가 탄핵 정국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북미협상을 추진해 커다란 성과를 만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탄핵 방어에 주력하느라 북·미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확실한 것은 미국 대외관계의 불확실성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점이다. 다만 탄핵정국이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면 트럼프의 정책 수행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시위대보다 홍콩 경찰의 폭력이 더 심각하다는 홍콩 시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중문대 미디어·여론조사센터는 홍콩 시민을 상대로 홍콩 경찰의 폭력과 시위대의 극렬 투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지난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홍콩 시위를 주도해 온 민간인권전선(이하 전선)의 의장 지미샴이 16일 테러를 당했다. 현지 매체 HKFP는 지미샴이 16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각)경 타이콕추이에서 4~5명의 사람에게 테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지미샴은 민간인권전선 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행정부가 사실상 계엄령인 긴급법을 발동한 가운데, 복면을 쓴 시위대는 현재 센트럴에 모여 정부 발표에 항의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을 '복면의 날'로 정했다.
중국 정부에 도전하는 홍콩 청년들은 동시대 저항의 최전선에 서 있다. 동시에 이들은 가능성만큼 모순도 중첩된 실험을 밀어붙이며 새로운 계급운동의 지평을 열고 있다. 그런 면에서 홍콩 시위는 이미 세계 변혁운동의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홍콩엔 맥도날드가 유난히 많다. 대부분 24시간 운영을 한다. 홍콩 평일 시위는 주로 밤에 일어났다. 기자는 9월 7일 거리 시위 취재를 마치고 밤 12시경 몽콕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음식을 시키지 않고 잠을 청하는 노인과 청년들을 발견했다. ‘맥난민’이었다.
인도네시아 언론인이 홍콩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실명했다. 지난 1일 시위에 참여한 청소년이 실탄 총을 맞았는데, 또 다른 희생자가 나타나 홍콩 경찰을 향한 비판이 거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인도네시아 언론인 인다 씨가 경찰이 발사한 총기류를 맞고 영구 실명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자본주의 도시를 대표하는 홍콩에서 청년의 분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홍콩 시위는 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홍콩 당국은 지난 4일 송환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지만, 거리의 화염은 꺼지지 않고 있다. 시위 참여자 대다수는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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