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중동 정책은 큰 틀에서 오바마가 걸어왔던 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차별화를 시도하려고 해도 당장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바마와 다르지 않으면서도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더욱 무모하고 호전적이 되어가는 것, 그것이 중동 정책에 있어서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가 두렵고 우려스러운 이유다.
세계 노동조합운동은 약화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신호가 보인다. 세계 노동운동과 시위는 최근 늘어나고 있다. 제2인터내셔널이 ‘국제 노동자의 날(메이데이)’로 선포한 1889년 5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핀란드까지, 미국에서 러시아까지 파업과 시위가 일어났다. 이는 새로운 사회 권력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였다.
26일 새벽 국방부가 기습적으로 사드 장비를 반입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미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사드한국배치저지국민행동은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당국이 “민심 짓밟고 사드 배치를 못 박으려 한다”, “불법 반입한 사드 장비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지금은 전쟁을 의도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야겠지만 북한의 비핵화, 동북아 비핵화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나서야 할 때이다. 이 땅에서의 반전·평화 그리고 비핵화의 과제는 생존의 문제이자 동시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문제이므로 결코 남의 손에 맡기고 바라만 볼 수 없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프랑스 북부 칼레 해협에 인접한 작은 마을 메리쿠르. 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산업도시다. 이곳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대대로 공산당원이었던 중년 남성 로랑 다쏭빌 씨는 2년 전 국민전선으로 당적을 옮겼다. 현재는 이 지역 국민전선 대표로 대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오누마 유지는 귀환곤란지역인 후쿠시마의 ‘후타바마치’에 살았다. 어린 시절 ‘원자력 밝은 미래의 에너지’라는 유명한 원전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기도 한 사람이다. 작업은 지난 해 12월 12일과 올 2월 27일 후타바마치를 기록한 것이다.
일본사회는 후쿠시마 피난주민들에 대한 몰이해, 방사능오염에 대한 차별적인 오해 같은 비뚤어진 시각으로 후쿠시마 주민들, 피난민들을 보고 그들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직시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치는 서둘러 일본 원자력산업의 장애물인 후쿠시마 문제를 이미 해결된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한미FTA는 이처럼 미국과 한국 대자본의 이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본 규제를 완화하고 노동유연화를 확대하는 방편으로, 국내법과 자국내 반발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한미FTA가 존재한다. 이는 미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저희 회사는 프랑스 회사고, 점장도 프랑스인인데, 왜 노조를 거부하는 겁니까?”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깐.” 드라마 ‘송곳’ 중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송곳’은 프랑스계 유통업체 까르푸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다룬다. 극중 장면처럼 까르푸가 프랑스에서는 하지 못해도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노동탄압이다.
1917년 세계여성의 날, 세계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파업이 페트로그라드 여성 섬유 노동자들 사이에서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여성들은 남편과 아들이 전선에 나가있는 동안, 홀로 가족의 생존을 감당해야 했기에 하루 13시간 이상 노동하며 빵을 구하기 위해 영하의 날씨에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곤 했다. “이 여성들이 행동하게끔 만드는 데는 어떤 선동도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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