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또다시 난민이 된 난민들

또다시 난민이 된 난민들

팔레스타인 가자(Gaza)지구에서 열린 시리아 난민 시위에서 한 팔레스타인 난민은 이런 피켓을 들고 있었다. 야르무크는 시리아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이다. 2011년 시리아 내전 시작 후 국경을 넘어 피난길에 오른 500만여 명의 난민에는 팔레스타인 난민 11만 명이 포함돼 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팔레스타인에서 추방돼 시리아의 난민 캠프에서 살아온 이들과 그 후손들은 다시 난민이 된 것이다.

긴축 반대 5년 투쟁 끝에 들어선 포르투갈 좌파연정

긴축 반대 5년 투쟁 끝에 들어선 포르투갈 좌파연정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는 여전히 재정상의 문제가….” 포르투갈 우파연합의 파수스 코엘류 총리가 의회 연단에서 입을 열자마자 2층에서부터 장중한 합창이 울려 퍼졌다. 포르투갈 혁명을 상징하는 노래다. 그해 4월 25일 새벽 0시 20분경, 금지곡이던 이 곡이 라디오를 타고 흘러나왔고 혁명의 신호탄이 됐다. 약 40년이 지난 2011년 2월. 30여 명의 청년이 의회에서 그때의 그 노래를 부르며 시위를 시작했다.

물밀듯 밀려오는 시위대 앞에 무릎 꿇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물밀듯 밀려오는 시위대 앞에 무릎 꿇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헬리콥터 한 대가 대통령궁 위를 날아갔다. 수많은 사람의 입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델라루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몰려든 군중을 피해 도주한 장면이다. 그는 이틀 뒤 2001년 12월 21일 하야한다.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100만 명 이상이 시위에 나섰고 문자 그대로 정부를 전복했다. 결국 대통령은 민중봉기에 무릎을 꿇었다.

선진국 G7의 국격 높은 최근 시위 문화

선진국 G7의 국격 높은 최근 시위 문화

최근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촛불 집회에 대해 우파와 보수언론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며 칭찬일색이다. 여기에 선진국이나, 국격을 운운하면서 비폭력 평화시위로 법과 질서를 잘지켜야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우파와 언론이 선망하는 소위 국격 높은 G7 국가의 실제 시위 모습은 어떨까?

‘정치적 올바름(PC)’보다 변화를 선택한 미국

‘정치적 올바름(PC)’보다 변화를 선택한 미국

변화에 대한 염원의 발원지는 문화와 경제의 교차점, 즉 PC문화로 대변되는 도시 중심의 고학력 엘리트주의에 대한 반발과 신자유주의 세계질서가 초래한 경제적 궁핍감과 불안감이 만나는 지점이었다. 신자유주의 질서의 일부인 클린턴이 PC담론으로 무장해 도덕적 설교를 하는 꼰대였다면, 트럼프는 하는 말과 짓이 어딘가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기존의 문화적, 경제적 시스템에 파열구를 낼 수 있는 후보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극우파가 가장 증오하는 사나이, “우리 힘은 풀뿌리 연대”

일본 극우파가 가장 증오하는 사나이, “우리 힘은 풀뿌리 연대”

“친하게 지내요.” 일본 극우의 혐한 시위에 나타난 손자보가 대번 눈에 들어왔다. 3년 전 <레이버넷 일본>에 올라온 사진에는 욱일기를 들고 행진하는 일본 극우의 시위를 시민들의 손자보가 빽빽하게 포위하고 있었다. 이러한 일본 시민의 ‘카운터 행동(대항 행동)’은 ‘시바키 부대(인종주의 타격부대)’, ‘플래카드 부대’, ‘횡단막 부대’, ‘알림이 부대’, ‘여성조’ 등 유기적인 위력을 낳았다.

튀니지 독재자, 가난한 청년들의 항거로 쓰러지다

튀니지 독재자, 가난한 청년들의 항거로 쓰러지다

우리는 97년 신자유주의가 전면화 된 뒤 20년 만에 ‘이게 나라냐’라는 외침이 쏟아지고 있다. 신자유주의 체제에 맞선 민중의 저항과 봉기는 과연 어떻게 진행됐을까? 어떻게 기존 체제를 물리치고 새로운 사회를 세웠을까? 이 성과와 한계를 중심으로 주요 혁명 사례를 살펴본다.

시진핑 권력 집중을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

시진핑 권력 집중을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

나라 안팎을 뒤흔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과 힐러리와 트럼프의 미국 대선 소식에 밀려 크게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서도 지난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공산당 18기 6중전회라는 중요한 회의가 개최됐다.

미국 대선의 속사정…링 위에 선 힐러리와 트럼프

미국 대선의 속사정…링 위에 선 힐러리와 트럼프

세 번의 대통령 후보 TV 토론과 한 번의 부통령 후보 토론을 마치고 바야흐로 2년 가까이 지루하게 끌어왔던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의 개인 돌발행동으로 다시 촉발된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유출 사건으로 클린턴의 안정적이던 지지세가 흔들리고 있다.

평화와 복지를 위한 핵무장?

평화와 복지를 위한 핵무장?

‘핵 포럼’은 핵무장에 미온적인 박근혜 정부마저 비판했다. 정성장 실장은 “현 정부는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며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에 주는 타격이 제한적이어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이처럼 핵 포럼이 한국의 핵무장을 위해 기댈 곳은 친박도, 그저 단순한 미국도 아닌 ‘트럼프의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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