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에너지기업에 맞선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투쟁

미국 에너지기업에 맞선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투쟁

말을 탄 전사들. 전통 기장을 찬 빛나는 말들이 대오를 갖추고 나아간다. 구호 소리에 말발굽은 대지를 박차고 저지선에 선 경호대와 충돌하려는 바로 그 순간, 멈춰 선다. 전사들은 다시 한 바퀴를 크게 돌아 저지선으로 돌아온다.

“더 이상 옷걸이가 낙태를 위한 도구가 되선 안 된다”

“더 이상 옷걸이가 낙태를 위한 도구가 되선 안 된다”

권력 기반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보수적 ‘가족 가치’를 내세워 효과적인 여론 통제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의 보수 정부가 취해온 대표 전략이다. 그중에서도 ‘낙태 처벌 강화’는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통제하고, 임신/출산/양육 등 사적 영역에서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여성이 보수적 가족 가치를 위한 역할에 길들도록 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아이티 재건 기업의 두 얼굴…노조 파괴, 성 상납 논란까지

아이티 재건 기업의 두 얼굴…노조 파괴, 성 상납 논란까지

“세아상역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성 상납을 해야 했던 노동자들의 기록이 있어요.” 지난 11일 아이티 노동운동단체 노동자투쟁연합의 야닉 에티엔느 씨가 미국 방송사 ABC뉴스에서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 한국 의류업체 세아상역 아이티 현지 공장의 노사문제가 쟁점이 되자 나온 말이다.

반기문 총장, 아이티 재건 구실로 힐러리 측근과 한국기업 연결 의혹

반기문 총장, 아이티 재건 구실로 힐러리 측근과 한국기업 연결 의혹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아이티 콜레라 확산 책임 논란에 이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조짐이다.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최측근 인사가 한국 의류기업의 아이티 진출 과정에 도움을 주면서 양측이 ‘특수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한 가운데 양측 간 연계에 반기문 UN 총장이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두테르테, 선인가 악인가?

두테르테, 선인가 악인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관해 글을 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임을 미리 고백한다. 최근 필리핀 news5의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에 취임한 지 3개월이 지난 그의 지지율은 무려 97%다.1) 7월 지지율이 91%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97%의 지지율이 여론조작의 결과라고 보기도 어렵다. 이 지지율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분석하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이지만 지금까지 두테르테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고민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수의 재선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수의 재선

코빈의 승리는 쿠데타와 다름없는 다수 의원단의 강한 반대와 경선 방해공작, 프로파간다에 맞서 그들과 대비되는 반긴축, 국유화 담론으로 기층 당원의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이스라엘 점령 반세기에 다다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점령 반세기에 다다른, 팔레스타인

9월 5일 아침, 예루살렘의 한 마을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달리는 자동차에 총격을 가했다. 차에는 아침 식사용 빵을 사러 나온 사촌지간 두 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총격으로 운전자는 다치고 동승자는 그 자리에서 죽었다.

“오키나와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오키나와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오키나와 투쟁 현장에 가면, 한국에서 온 평화활동가들도 연대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한국도 오키나와와 비슷하게 미군 기지에 관한 고민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고, 오키나와와 비슷한 식민 지배의 아픔을 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본인에게 오키나와의 투쟁은 일본과 미국의 군국주의, 식민지주의의 책임을 묻는 것일 수도 있다. 오키나와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체제의 일부가 되지 말자”

“체제의 일부가 되지 말자”

《워커스》가 한국을 찾은 페데리코 푸엔테스 국제사회주의 저널 <링크스(Links)> 부편집장을 만났다. 푸엔테스 부편집장은 지난 3일 서강대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좌파의 위기, 어떻게 볼 것인가?” 국제토론회에서 브라질과 핑크타이드(Pink Tide, 사회주의/사민주의를 표방하는 좌파 노선)에 관한 전문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리스, 세계 경제 위기의 실험실…“새로운 시대 올 것”

그리스, 세계 경제 위기의 실험실…“새로운 시대 올 것”

아스팔트 위에서 밀과 보리가 탁탁 타들어 간다. 한쪽에선 흰 우유가 콸콸 쏟아진다. 불볕더위보다 그리스 농민의 가슴을 타들어 가게 한 건 유럽연합의 쇠사슬에 꼼짝없이 묶인 그리스 정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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