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가난해서 데모도 못 했다

가난해서 데모도 못 했다

당시 여자들 일이란 게 석탄을 옮기거나, 탄가루를 주워서 나르거나, 석탄에 섞인 이물질을 고르는 일이에요.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선탄부라고 불렀습니다. 컨베이어 벨트가 석탄을 나르면 거기 서서 돌을 골라요. 석탄을 나르려고 삽질도 많이 하고요. 석탄 가루가 많이 날리는데 마스크는 어쩌다 한 번씩 나왔어요. 오래 쓰다 보면 삭아서 벗어두고 일하기도 했고요.

영흥화력 원청, 사망사고 교섭 중 “고인 책임전가, 유가족 우롱”

영흥화력 원청, 사망사고 교섭 중 “고인 책임전가, 유가족 우롱”

한국남동발전이 지난달 28일 사망한 영흥화력발전소 고 심장선 화물노동자 관련 교섭에서 책임을 고인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사측이 11일 새벽 제출한 합의서 수정안(2차 제시안)에 따르면 고 심장선 노동자가 “상차업무를 협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2차 제시안을 내놓은 후 상차업무 문제, 안전관리 시스템 문제, 한국남동발전의 책임을 넣기로 한 것을 뒤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률단체들 “김진숙 복직에 배임죄 성립할 여지 없다”

법률단체들 “김진숙 복직에 배임죄 성립할 여지 없다”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등 8개 노동법률단체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당위성을 주장하며 한진중공업과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에 김 지도위원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한진중공업 사측의 업무상 배임죄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하며 완전한 복직을 거부하는 사측을 규탄했다.

산재피해유가족, 중대재해법 ‘즉각 제정’ 국회 단식농성 돌입

산재피해유가족, 중대재해법 ‘즉각 제정’ 국회 단식농성 돌입

지난 9일 정기국회 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무산된 가운데, 산재 피해자 유가족 등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여야 모두가 관련 법안을 내놨으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화물노동자 1만명, ‘안전운임 삭감 저지’ 11일 경고 파업 돌입

화물노동자 1만명, ‘안전운임 삭감 저지’ 11일 경고 파업 돌입

컨테이너, 벌크시멘트트레일러 차량을 운행하는 화물노동자들이 11일 화주의 ‘2021년 안전운임 삭감 시도’를 막고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 쟁취를 위해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영흥화력발전소 화물노동자 사망사고 역시 안전운임제가 확대 적용됐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였다며, 안전운임제 안착과 전 차종·품목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중대재해법, 비정규직이 길 열겠다” 4박5일 오체투지 시작

“중대재해법, 비정규직이 길 열겠다” 4박5일 오체투지 시작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 단식 농성을 시작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번엔 오체투지에 나섰다.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된 12월 10일부터 4박 5일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산재로 죽어갔던 곳을 들르며 국회까지 나아갈 예정이다.

해직공무원 복직법안 제정…“文대통령, ‘원직복직’ 약속 저버려”

해직공무원 복직법안 제정…“文대통령, ‘원직복직’ 약속 저버려”

해직 공무원 복직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원직복직’이라는 약속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공무원 해직자들은 당사자 요구사항이 해당 법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법을 새롭게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단감염 쿠팡 물류센터 또 코로나 발생…“회사 방역 못 믿어”

집단감염 쿠팡 물류센터 또 코로나 발생…“회사 방역 못 믿어”

200일 전 150여 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쿠팡부천신선센터에서 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노동자들이 감염 공포에 떨고 있다. 쿠팡은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개별 통보하고 센터를 곧장 폐쇄했으나, 노동자들은 코로나 검사대상자 분류와 정보전달 과정을 믿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동선이 겹치는 노동자들이 많고, 이를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운데 완벽하게 분류가 가능하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국회 환노위, 노조법·근기법 통과…남아 있는 ‘독소 조항’

국회 환노위, 노조법·근기법 통과…남아 있는 ‘독소 조항’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9일 새벽 노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노조법 개정안과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근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ILO 협약 비준을 이유로 내놓은 노조법 개정안에서 ‘독소조항’이라 불리던 ‘생산 기타 주요 업무시설 전부 또는 일부 점거 금지’(42조) 조항은 삭제됐으나, 여전히 비종사자 노조 활동 제한 및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 관련 조항은 포함됐다.

민주노총, 국회 본관 앞 기자회견 중 ‘충돌’…8일 환노위, 노동법 심사

민주노총, 국회 본관 앞 기자회견 중 ‘충돌’…8일 환노위, 노동법 심사

정부 노조법 개정안 등을 다루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법안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노총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직원들과 충돌이 발생했다. 참가자들은 현수막을 펼치며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지만,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현수막을 빼앗는 등 이들을 제압했다. 민주노총은 국회 본관 앞에서 “노동개악 중단하라”, “탄력근로제 확대 중단하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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