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만난 김수억 씨가 희미하게 웃는다. 32일 동안 곡기를 끊은 김수억 씨가 웃으려고 하는데 입 꼬리가 올라가지 않는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그의 몸이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웃으려고 하나 웃어지지 않는 모습은 울고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수억 씨의 마음이 그럴지도 모르겠다.
여성노동자들은 비정규직과 최저임금 꼼수, 노조파괴를 비롯해 잔혹한 노동차별과 성차별에 노출돼 있는데도 사회적 관심은 매우 낮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현안 사업장인 현대그린푸드 광주공장과 화성공장, KEC와 병원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여건과 투쟁 이야기를 모두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한상균이 미조직, 작은 사업장 노동자와 함께 나타났다. 박근혜가 가뒀던 그는 출소 후 1년여 만에 새로운 계획을 꺼내 들었다. 그와 동료들이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약칭 권유하다)’ 단체 준비모임을 만든 것이다. 《워커스》는 그가 한국 사회에 무엇을 ‘권유’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위대 역시 정부 발표 뒤에도 물러나지 않았다. 몽콕 경찰서 앞에는 지난 3일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 지난 3일엔 몽콕 경찰서 앞 도로에만 사람이 몰렸지만, 5일은 인근 도로, 골목까지 시위대로 가득 찼다. 시위대는 이곳에서 ‘五大訴求, 缺一不可(5대 요구 중 하나도 빠져서는 안 된다)’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창조컨설팅에 전략을 의뢰하고 회삿돈으로 13억 원을 낸 류시영 유성기업 전 회장이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회삿돈으로 부당노동행위를 목적으로 한 컨설팅을 하거나 변호사 비용을 지급한 일이 불법하다고 판단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한 달이 넘도록 단식을 하고 수개월 째 고공농성을 해도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이런 가운데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사회 원로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공약대로 ‘불법파견 정규직 직접고용 명령을 내리라’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홍콩 시위가 홍콩 청년, 노동자, 시민들의 총파업으로 고조되고 있다. 3일 홍콩 총파업은 타마 공원에서 열렸다. 타마 공원은 홍콩 행정부,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빌딩, 입법회종합빌딩 인근에 위치한 곳이다. 이날 총파업에는 노동자뿐 아니라 시민, 학생 4만 명이 운집해 ‘5대 요구안’을 수용하라고 외쳤다.
국제운수노련 대표단이 31일 한국을 방문, 한국 정부에 안전운임제를 촉구했다.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 세계 47개국, 670개 노조, 1800만 명 이상 조합원이 속한 국제산별조직이다. 31일 화물 노동자 4천여 명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 쟁취 총력 투쟁’을 여는데, 국제운수노련이 방한해 힘을 보탰다.
파견·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500명이 한곳에 모였다. 33일째 단식을 이어오고 있는 김수억 기아차비정규직지회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현대기아차, 톨게이트, 한국지엠, 아사히글라스, 쌍용양회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문재인 정부에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이영수 씨가 지난 25일 부평공장 정문 앞 ‘하늘 감옥’에 올랐다. 다음날 또 다른 해고자 25명은 그 밑에서 집단 단식을 시작했다.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불법파견 철폐를 위해서다. 8100억 원의 정부 지원, 불법파견 법원 판결이 있었는데도 왜 이곳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은 바뀌지 않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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