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젊은 노동자가 지난 8일 저녁 11시 43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악성 림프종에 걸려 투병하던 중 사망했다. ‘아름다운 꽃이 핀다’는 이름을 가진 이가영 씨는 돌아오는 봄, 피어나는 꽃들을 채 보지 못한 채 만 스물여섯살의 나이에 숨을 거뒀다. 이 씨가 악성림프종(역형성 대세포림프종) 진단을 처음 받은 건 2017년 9월. 서울반도체에서 일한 지 2년 7개월이 지나던 때였다.
콜텍 노사가 오는 15일 교섭을 재개한다. 콜텍 박영호 사장은 차기 교섭에 참여키로 했다. 교섭 재개에 따라 지난 2일 강서구 콜텍 본사를 점거한 금속노조 콜텍지회 김경봉, 이인근 등 노동자들은 점거를 해제했다. 임재춘 조합원의 단식, 본사 앞 천막농성은 계속한다.
시민사회 원로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9일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콜텍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일침을 놨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면서 적폐청산을 1호로 내세웠다”며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록 노동 적폐 1호인 콜트콜텍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 적폐청산 구호는 몽땅 거짓이었다. 귀가 있으면 문재인 정부는 내 얘기를 들어야 한다. 당장 나와서 콜텍 문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긴급공동행동은 9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ILO 핵심협약 비준 공약을 지킬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선 비준 후 입법’”이라며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그동안 ILO 핵심협약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다뤄 왔으나, 사용자 단체가 사업장 점거 금지 등 ‘노조파괴법’을 주장하면서 논의를 진척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강원 대형 산불의 최전선에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었다. 산불특수진화대는 직접 화마 앞에서 싸우는데도 5개월짜리 단기계약으로 인한 고용불안, 일급 10만 원 등 열악한 처우를 받는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반복되는 국가 재난,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에도 이들의 비정규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는 5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대기업 비정규직 실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규모와 비정규직 사용 형태에는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기간제 비정규직은 줄어들지만, 간접고용 비율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성인들도 쓰러지는 드라마 제작 현장, 아동·청소년은 괜찮을까?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율이 0%라며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의료연대본부는 간접고용 노동자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2일 교육부 앞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68차 임시 대의원대회가 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뺀 2019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대의원들은 4월 총파업·총력투쟁, 7월 총파업 계획을 담은 2019년 사업계획 안건을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켰다. 사업계획안에 경사노위 참여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사노위에 참여하자는 수정안 발의도 없었다.
사회적 대화기구’가 ‘노동개악 추진기구’가 된 것은 과연 지금뿐일까. 과거 김대중 정부는 정리해고제|파견제를, 노무현 정부는 비정규직법을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밀어붙였다. 모두 ‘민주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다. 《워커스》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대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