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KTX로김천구미역까지 서울에서 1시간 반, 역에서 자동차로 30분이면 구미공단에 도착한다. 기술과 운송수단의 발달로 우리의 거리감각은 시간감각과 뒤섞이곤 한다. KTX김천구미역에서 민주노총 경북본부 배태선 교육국장을 만나 구미공단으로 향했다.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12일 오전 한강대교 북단 인근 40m 철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철탑 꼭대기에서 ‘비정규직 끝장내자’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서울교통공사 법률대리인 B노무사가 창조컨설팅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창조컨설팅은 노조파괴 범죄로 2012년 10월 설립 인가가 취소된 노무법인이다. 창조컨설팅은 유성기업, 상신브레이크 등 11개 이상 사업장에서 노조파괴를 벌여왔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만 24살 하청업체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망 시간도 알 수 없이 6시간 이상 방치돼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산업안전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32분경 태안발전본부 내 한전발전기술(주) 현장운전원이 #9, 10호기 석탄운송설비 타워TT-04C 현장에서 CV-09E(컨베이어 벨트)에 협착돼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자 2명이 11일 새벽 고공 40미터 높이의 크레인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대우조선지회 신상기 지회장과 김종호 대외협력실장은 이날 오전 4시 경,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경영진에 노조의 5대 요구안을 수용, 결단할 것을 요구하며 크레인에 올랐다.
MBN이 6일 보도한 또 다른 유성기업 노동자 폭행 영상은, 사측이 폭력을 유발해 노조를 압박하는 이른바 ‘노조파괴 시나리오’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성기업이 노조파괴 컨설팅을 받아온 ‘창조컨설팅’은 노동조합을 상대로 ‘폭력 유발-징계 회부-고소고발-손배청구’라는 가학적 노무관리를 여러 현장에 적용시켜 왔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이하 서울지부)는 6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복수노조 창구단일화제도가 비정규직의 노동3권을 제한하고 있다”라며 “고용노동부는 비정규직 노조가 파괴되는 것을 방조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그리고 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 광운대학교의 교섭창구단일화 제도가 불러온 부당노동행위 사례가 소개됐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산업은행분회(분회장 남용진) 조합원 100여 명은 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로비를 점거했다. 청원경찰과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곧 스크럼을 짜고 집회를 시작했다. 몇몇 산업은행 직원들이 “업무방해”라며 해산을 요구했지만 “정당한 쟁의행위"라고 되받아쳤다. 이들은 용역회사인 두레비즈 운영상의 문제점을 짚고, 정규직 전환 과정을 밀실로 가두려는 산업은행을 규탄했다.
문재인 정부가 파인텍(스타플렉스) 노동자들의 오체투지를 막고 나섰다. 경찰 약 200명은 6일 오체투지가 ‘불법 집회’라며 노동자들을 가로막았다. 이들은 “파인텍 박준호·홍기탁 노동자의 고공농성이 1년을 훌쩍 넘겼다”며 “오는 12월 24일이면 차광호 노동자의 구미 굴뚝농성 기록인 408일이 된다. 우리는 또다시 408일을 넘길 수 없다는 마음으로 끝장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고객상담센터에서 일하는 전화상담원들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울산, 천안, 안양, 광주 4개 지역에서 고객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울산을 빼고는 모두 위탁고용으로 간접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 안양고객상담센터는 위탁업체인 효성아이티엑스주식회사와 단체교섭이 불발돼 지난 3일부터 전면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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