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아빠가 퇴근하면 엄마를 탓하는 일이 많았다. ‘집에서 밥도 안하고 무엇을 했나’라고 화를 내면서 요리를 방해할 때도 있었다. 나는 함께 요리하면서도 아빠의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따지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가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엄마는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무상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야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27일 이러한 범죄 사실이 담긴 삼성노조와해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목장균(54) 삼성전자 전 노무담당 전무(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28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사측의 노조와해 문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포스코의 새노조가 회사 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당노동행위 정황들이 잔뜩 포착됐지만 사측은 이에 대한 해명보다는 ‘무단 침입 및 수첩 탈취 사건’이라며 문서 입수 경위를 문제 삼아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판결에 따른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을 점거한 지 7일째, 단식에 나선 지 5일째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6일 어떤 조처도 하지 않는 정부에 맞서 ‘최후 통첩’을 보냈다.
전주시청 아래에서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까르르 웃음소리, 진지한 대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나도 좀 끼워줘”라고 소리친다. 에어매트 바람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는다. 무슨 소리가 들리면 서로 하트만 보낸다.
공공운수노조 우체국시설관리단지부(이하 지부)는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우체국시설관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시설관리단이 노동청의 지도를 무시하고 일방적 근무형태 변경을 강행하고 있다”라며 “주 52시간 관련 근무형태 변경을 즉각 중단하고 노사협의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200명이 서울고용노동청을 점거한 지 2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시민사회 각계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연대하고 나섰다. 앞서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0일 법원 판결에 따른 정규직 전환,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촉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 4층을 점거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약 250명이 20일 오후 4시 30분경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 기아차비정규직지회는 “법원의 (불법파견) 판결 이후 십수 년이 지나도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는 (현대기아차에) 직접고용 시정명령도 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불법파견 문제 해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점거 취지를 밝혔다.
19일 인사청문회에선 이 후보자가 이전 정부에서 추진한 노동정책을 둘러싸고 공방이 오갔다. 정통 관료 출신인 이 후보는 2012년 이명박 정권 당시 고용노동부 차관을 지냈고, 2013년 박근혜 정권 당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KT에서 하청에 재하청을 받은 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통신노동자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전봇대 위, 맨홀 아래에서 일하며 통신의 기반을 마련한다. 그런데 돌아온 몫은 저임금, 고용불안, 노조탄압이다. KT ‘위험의 외주화’가 통신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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