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러 왔습니다”…7년 만에 공장으로 돌아간 상신브레이크 조정훈
“이 시간에 출근선전전하러 공장에 오다가, (공장 안으로) 들어가려니 이상하네요” 10일 오전 7시, 달성공단 상신브레이크 해고자였던 조정훈(43)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이 이른 출근길에 나섰다. 이날은 조정훈 수석부본부장이 상신브레이크로 복직하는 날이다. 지난 2010년 12월 파업으로 징계 해고된 후, 꼬박 6년 11개월 만이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서 출발한 그는 용연사 길을 따라 차로 20분을 달렸다. 아침 안개가 가시지 않은 길로 달성공단으로 출근하는 차들이 줄지었다. 약 7년 만에 출근길이 “되게 뭐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덤덤하다”던 그는 공장 앞에 도착하자 이내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8월 금속노조 상신브레이크지회 파업 후, 상신브레이크는 그해 12월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노조 간부 등 조합원 5명을 해고했다. 3개월 뒤인 2011년 3월,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조정훈 수석부본부장을 포함한 해고자 2명에게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도 같은 판정을 내렸고,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은 5명 중 4명에게 부당해고 판결을 내렸다. 2013년 서울고등법원 판결 후, 지난 4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기까지 3년이 넘게 걸렸다. 복직될 거란 자신은 있었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조정훈 수석부본부장은 “저랑 대용이 형은 황당한 게
노동
김규현 뉴스민 기자
2017.10.11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