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웠던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먹구름이 짙어졌다. 성주의 골짜기에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구호가 메아리쳐 들려온다. 아이는 아빠와 커다란 등나무 아래에서 숨바꼭질한다. 오랜 세월의 풍파를 온몸으로 지켜준 등나무처럼 든든한 아빠다.
문재인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과의 ‘호프 미팅’에서 노동자는 보이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재벌들이 마시는 “호프는 노동자들의 피눈물”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간담회에서 “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잘된다”는 건배사를 했고, “기업인들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에 대해 존경한다”고 추켜세웠다.
27일 상신브레이크가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복직을 앞둔 노동자 4명 중 3명에게 정직 1개월 재징계를 통보했다. 지난 4월 7일 대법원은 2010년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노동자 5명 중 4명에게 징계가 과하다는 이유로 부당해고 판결을 내렸다.
민주노조 운동을 이끌었고 최근엔 노동자 운동 역사 기록에 전념했던 이승원(55) 노동자역사 한내 사무처장의 장례가 27일 민주노동자장으로 치러졌다. 노동자역사 한내, 전국공공운수노조, 민주유플러스노조가 공동장례위원회를 꾸리고 장례를 이끌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지도부가 한국마사회 착취 구조 근절,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 명예 회복을 위해 27일 광화문 세종로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박배일 수석부위원장,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 양정찬 위원장, 박경근열사투쟁대책위원회 석병수 위원장 3명은 △고 박경근 열사 명예회복 △마사회 다단계 착취구조 분쇄 △마필관리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재벌 총수들과의 만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구속,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 기습시위를 벌였다.
‘밥하는 동네 아줌마’를 운운했던 국회의원이 있다. 삼성의 법무팀에서 일하던 변호사 출신인 그녀에게 밥 짓는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먹을 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외했고 먹을 것을 만드는 이들을 소외했다. 결국, 공산품처럼 예쁘게 플레이팅 된 파편만을 먹거리 전체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의 변론 종결(결심)이 8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이재용 무죄론이나, 처벌 불가론이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에 “삼성노동인권지킴이”와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는 이재용에 대해 제대로 처벌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이재용을 제대로 처벌해야 삼성이 바뀐다”는 연속기고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삼성전자 LCD 공장에서 일하다 다발성경화증에 걸린 김미선 씨가 1심에 이어 2심서도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제1행정부, 재판장 최상열)은 지난 25일 삼성전자(현 삼성디스플레이) LCD 생산 라인 노동자였던 김미선 씨의 다발성경화증을 산재로 인정했다.
울산 동구 남목고개 고가도로에서 고공농성 중인 두 노동자가 복직에 합의하며 107일 만에 땅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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