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을 앞두고 전국 도심에서 127주년 세계노동절 대회가 열렸다. 수도권 2만 여명을 포함해 전국 3만 여명의 노동자가 노동절 대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10월말부터 22차에 걸쳐 이루어진 촛불항쟁에 1천6백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조기대선을 열어젖혔다. 그 과정에서 박근혜 체제의 적폐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나, 이 가운데 공공부문 개혁은 중심에 있지 않다.
계급적 연대는 연인 간의 사랑보다 더 길고 넓을 때 세상을 변화시킨다. 100만 학교 노동자의 운명과 교육혁명은 계급적 연대에 달려있다.
투쟁하는 노동자 들에게는 단결보다 고공이 가깝다. 미조직노동자들은 투쟁 보다는 좌절을 선택한다. 뭉뚱그린 ‘단결’과 ‘연대’, 혹은 이질적인 두 집단을 모두 만족시키려는 ‘타협적 정책’은 문제 해결의 답이 될 수 없다. 노동운동이 누구를 향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져야 한다.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의 무리한 이주노동자 단속으로 노동자 한 명이 다리를 심각하게 다쳤다. 이 사고로 올해부터 실시된 정부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강화 조치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
수백만 촛불이 사라져간 자리. 장밋빛 대선이 밀물처럼 밀려든 광화문 거리. 그 곳에서 6명의 노동자들이 하늘로 올랐다. 광화문 사거리 40미터 상공 철제 광고탑. 지상의 목소리가 닿지 않는 하늘에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그제야 그들의 목소리가 광화문에 걸렸다. 가장 절박한 삶을 살아왔던 그들은, 가장 절박한 방법으로 촛불을 켰다.
현대중공업이 2017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에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학살과 항쟁의 섬 제주의 곳곳을 둘러보며 독립조국의 열망이 학살과 분단, 전쟁으로 이어지며 좌초하게 된 과정을 아프게 복기했다. 1947년 3월의 현장인 관덕정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며 내린 소결은 이렇다. ‘제주는 1947년 3월을 빼고 1948년 4월을 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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