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환경미화를 새로 맡게 된 용역업체가 기존에 일하던 노동자들에게 3차 면접을 요구했다. 1차 면접에서 6명에게 불합격 통보를 하고, 기회를 주겠다며 2차 면접을 진행한 이 업체는 다시 4명의 노동자에게 3차 면접을 요구하고 있다.
5월 대선을 앞두고 노동기본권을 외치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되는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사장님’ 딱지를 떼려고 벼르고 중이다. 오는 4월 13일엔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총파업에 나선다.
㈜만도의 관계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만도헬라) 비정규직 노동자 130명이 결국 전원 해고됐다. 그동안 사측의 불법파견 및 근로기준법 위반 등에 문제제기 해 온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 앉게 됐다. 원청인 만도헬라 측은 비정규직 130명에 대한 해고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근혜를 파면시킨 지금, 적폐청산을 위해 촛불을 계속 들어야 한다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맞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촛불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도 말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12월 24일 창원광장 촛불집회에서 24살 전기공이 던졌던 “박근혜가 퇴진하더라도 제 삶이 나아질 기회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지갑을 열기 위해 임금부터 받쳐줘야 한다는 것은 노동자 계급에게나 합리적인 이치요 상식이다. 자본가들에게는 기껏 ‘불편한 진실’이고 말이다. 그러니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계급적 이해에 맞춰 한국 경제의 지향점을 ‘가계소비 진작’이 아닌 ‘임금 인상’에 정조준하는 게 자연스럽다. 그리고 그 시도는 최저임금 투쟁과 참 잘 어울린다.
광화문에서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전국순회 버스를 탔다. 첫 번째 행사는 전주지검에서 우리 판매연대의 기자회견이었다. “노조파괴범 김정완을 구속 처벌하라!”는 취지로 현대 금암대리점주 구속 처벌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처음 투쟁에 참가하는 우리 판매연대의 기자회견에 연대해주신 동지들에게 고마웠다.
한광호 열사의 어머니 전인숙 씨가 충북 영동병원에 마련된 아들의 빈소를 찾은 건 3월 3일이었다. 전 씨는 아들의 영정사진 앞에서 한참을 울었다. 아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가여워하다가, 그렇게 모질 게 가는 자식이 어디 있냐며 원망도 했다.
경찰이 서울 모터쇼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던 현대기아차 노동자 7명을 연행했다. 연행 과정에서 노동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Be The Reds! 티셔츠가 부끄럽지 않았던 2002년. 뜨거운 여름을 달궜던 붉은 악마의 열기는 겨울이 와도 식을 줄 몰랐다. 월드컵 때 미처 분출하지 못했던 애국심은 대선판에서 뜨겁게 타올랐으니. 이회창과 노무현의 박빙 승부는 마치 한국 대 스페인전의 승부차기 순간처럼 심장을 바운스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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