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촛불이 사라져간 자리. 장밋빛 대선이 밀물처럼 밀려든 광화문 거리. 그 곳에서 6명의 노동자들이 하늘로 올랐다. 광화문 사거리 40미터 상공 철제 광고탑. 지상의 목소리가 닿지 않는 하늘에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그제야 그들의 목소리가 광화문에 걸렸다. 가장 절박한 삶을 살아왔던 그들은, 가장 절박한 방법으로 촛불을 켰다.
현대중공업이 2017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에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학살과 항쟁의 섬 제주의 곳곳을 둘러보며 독립조국의 열망이 학살과 분단, 전쟁으로 이어지며 좌초하게 된 과정을 아프게 복기했다. 1947년 3월의 현장인 관덕정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며 내린 소결은 이렇다. ‘제주는 1947년 3월을 빼고 1948년 4월을 말하지 말라.’
오전 4시 45분께 사드 장비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 차량 8대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구 롯데골프장(사드 배치 예정 부지)으로 올라갔다. 시민과 원불교, 천주교 성직자 60여 명이 사드 배치 저지를 위해 나섰으나, 경찰에 끌려나왔다.
‘노동’하면 모두가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문재인 후보는 사회 연대노동포럼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 보수계의 새로운 아이돌로 떠오른 안철수 후보는 최저임금을 위반하면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친노동 발언을 속속 내놓는다. 구로공단 출신의 심상정 후보의 선거 구호는 아예 ‘노동이 당당한 나라’다. 과연 ‘친노동’을 자임하는 유력 주자들의 노동공약이 우리의 현실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김종중 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금속노조는 오늘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김종중 조합원에 대한 열사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의 국가권력기구는 검열과 사찰로 얼룩져 있다. 전체주의 공안통치 그 자체다. 권력기구의 혁신적 분권화와 고위공직자에 대한 책임 추궁이 뒤따르지 않으면, 민주공화국으로 회귀는 불가능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자회사인 도시철도ENG 노동자들이 역사시설 정비업무를 직영화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서울시장 강연을 들은 적 있어요. 청소 노동자도 모두 직영화 해줬다면서요. 우리한텐 꿈 같은 얘기지. 서울시 노동자와 시민들이 부럽죠.” 부산지하철의 한 청소노동자가 하소연했다. 어디 부산 지하철 뿐이랴. 다른 지자체와 민간 사업장 청소노동자들도 서울시 산하기관 청소노동자를 부러워한다. 정규직화, 생활임금 보장 같은 비정규직의 염원을 시장이 직접 나서서 얘기하는 경우가 어디 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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