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3일 오후 1시께 전북 전주시 아중저수지에서 여성 시신 한 구가 물 위에 떠올랐다. 전주의 한 특성화고 졸업을 앞둔 여학생 A(19)씨였다. 한 고객상담센터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현장실습생이라는 것과 업무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만이 단신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유성기업지회 한광호 열사의 민주노동자장이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치러졌다. 353일이라는 최장기 열사 투쟁 끝에 열사는 천안 풍산공원묘역에 잠들었다.
노조파괴 사업장으로 알려진 ㈜만도의 관계사에서 또 다시 비정규직 노조 파괴 의혹이 제기됐다. 노조 결성 한 달 만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규모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까닭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위원장 김상구)이 비정규직 노조 승인 문제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현대, 기아차 정규직 판매 조합원들이 대리점의 비정규직 판매 사원들의 금속노조 가입을 막아선 까닭이다. 2일 열린 금속노조 대의원대회에서도 해당 문제가 논의됐지만 오랜 공방만 벌이다 대회가 유회됐다. 비정규직 자동차 판매 노동자들은 9개월 째 금속노조 가입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교조가 교원의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 확보를 위한 투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법외노조 철회와 노조 전임자 인정을 위한 집중 행동을 3월 내에 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의 ‘임금 꺾기’로 임금을 체납 당한 노동자가 80%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시네마가 근로시간 단위를 30분으로 하고, 10분, 20분 등 30분을 넘지 않은 근로시간은 임금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28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판례의 변화와 노동기본권보장 입법’ 토론회가 열렸다.
한광호 열사의 장례가 오는 3월 4일 민주노동자장으로 치러진다. 열사가 노조탄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53일 만이다. 고인의 빈소는 충북 영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글쓴이에게는 철도, 발전, 가스산업 노동자들이 민영화에 반대해 총파업에 돌입했던 2.25 파업 15주년 기념일이다. 지난 15년간 중단되었던 전력산업 민영화를 박근혜와 황교안이라는 환상의 복식조가 추진하고 있어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지만 2월 25일부터 ‘노동의 시대’를 시작한다.
불법 재벌 총수를 감옥으로 보내자는 염원을 담아 노동자들이 1박 2일 대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불평등의 근원인 재벌 체제를 끝내야만 박근혜 이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삼성, SK 사옥 등을 거쳐 재벌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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