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내내 시끌벅적한 10월이었습니다. 철도, 지하철, 병원, 연금, 보험 등 공공부문 노동자의 파업이 지난 9월 말부터 이어졌고 철도노조는 역대 최장기 기록을 갈아치우며 파업을 한 달 가까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소리 없이 사라져갔던 하청노동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거리로 나섰다.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와 시민들은 하청노동자와 연대를 위해 10대의 희망버스를 타고 거제로 왔다.
5년 넘게 이어진 노동조합 탄압으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했던 한광호 조합원(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이 산재를 인정받았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216일 만이다.
10월 19일, 화물연대의 파업이 10일 만에 막을 내렸다. 정부는 8.30 방안을 유지하면서 과적 단속과 지입차주 권리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안을 냈다. 화물연대는 이 안을 받아들여 파업을 철회했다.
철도노조가 날마다 최장기 파업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이 유례없는 장기파업으로 치닫고 있지만 사측은 아직까지 불법 파업임을 주장하며 물밑 교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 있게 “구국의 세미나”를 준비했다. 하태경 의원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 강성해진 노조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쳐서 부패하고 타락했다. 금수저 노조가 노동자 양극화를 만들었고 청년들을 절망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공영 주차장 돈벌이 사업으로 주차 노동자들이 집단해고 당할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최고입찰제로 새로운 위탁업체를 선정하면서, 업체가 과도한 임대료를 이유로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나선 까닭이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소속 서울시공영주차장분회 노동자들은 26일 오전, 서울시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시청 로비 농성에 돌입했다.
파견노동자들이 선호하는 파견회사는 끊임없이 일자리를 소개해 주는 곳, 4대 보험을 떼지 않는 곳, 주급이 가능한 곳이다. 워낙 일자리가 불안정하고 손에 쥐는 돈이 적으니 어쩌면 당연한 요구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제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파견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이 절실하다.
한 택시기사는 “파업이 옛날 같지 않다”고 소회했다. 물류대란, 교통대란, 업무마비 등으로 시끌벅적해야 할 파업기간에 세상은 왜 이리 잘만 돌아갈까. 도대체 무엇이 파업의 위력을 이토록 쭈글하게 만들어버리는 걸까. 왠지 노동자 파업을 가로막는 ‘비열한 무기’들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다.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으로 조선사 정규직 노동자 1만 명,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6만 명이 해고위기에 놓였다.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조선업 도시 거제로 희망버스가 출발한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