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간병인은 왜 분신을 시도했나

간병인은 왜 분신을 시도했나

환자와 간병인 사이에서 종종 발생하는 여러 극단적 사건들은 줄곧 개인적 혹은 우발적인 것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사건이 반복된다는 것은 구조적인 동기가 잠복해 있다는 의미다. 간병 노동은 대표적인 감정 노동이다. 환자를 돌보는 육체노동과 함께 감정 노동이 뒤따른다. 노동 강도가 높아질수록 육체적, 정신적 고통도 커진다. 그래서 환자와 간병인이 서로의 감정을 갉아먹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중요한 것은 이 악순환의 고리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외부 세력입니다

안녕하세요, 외부 세력입니다

외부 세력론은 언제나 저들이 적절하게 활용해 온 매뉴얼이다. 어떤 법이든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적용하고 어떤 제도든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활용하는 저들이, 무언가를 집행하고, 관철하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이를 막거나 중재해 낼 뾰족한 수는 없다. 언론과 경찰도 저들의 이해를 위해 가동된다. 그러나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저항하는 이들의 몸부림은 이에 맞서는 어떠한 공명을 만든다.

‘간병 살인’의 진범은 누구일까

‘간병 살인’의 진범은 누구일까

‘간병 살인’은 간병 중인 가족이 어려움을 겪다가 환자를 살해하는 일을 뜻한다. 일본은 1980년대부터 간병 살인이 발생했다. 2005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간병 살인이 점차 증가했지만, 지자체나 경찰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일본 공영 방송 NHK가 최근 일본 내 간병 살인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나라가 다르면 전술도 달라야 한다”

“나라가 다르면 전술도 달라야 한다”

세계화의 영향일까. 외국 기업이 한국에 있는 기업의 대주주가 되고, 한국 기업은 종종 외국으로 도주한다. 불법 해고 등 억울한 일을 당한 노동자는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지만 한계에 부딪힌다. 원정 투쟁을 기획해야 하는 시간이다.

교섭, 회사와의 기싸움

교섭, 회사와의 기싸움

노동조합을 결성한 노동자들은 임금과 노동 조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회사와 단체 교섭을 벌인다. 노사가 제출한 요구안의 격차가 클수록 양측의 신경전과 언성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나마 교섭 테이블에라도 앉는다면 다행. 복수 노조 도입으로 창구 단일화 제도가 시행되면서부터 회사의 개별 교섭 동의가 없으면 소수 노조는 교섭도 못 한다.

법대로 하면 지킬 수 없는 상가

법대로 하면 지킬 수 없는 상가

지난 7일 새벽, 신사동 가로수길에 100여 명의 용역이 나타났다. 검은 조끼를 입은 건장한 남자들은 가로수길에 있는 곱창집 ‘우장창창’을 둘러쌌다. 우장창창 사장인 서윤수 씨와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들의모임(맘상모)’ 회원 100여 명이 그들을 막아섰다.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맘상모 회원 1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버르장머리와 ‘아무 말 대잔치’

버르장머리와 ‘아무 말 대잔치’

행사장 겉모습부터 이게 뭔가 싶었다. 건물 이름도 무슨 회관이었는데, 장내에 들어서니 탁자마다 하얀 식탁보가 깔린 결혼식장 같은 분위기의 홀이 눈앞에 펼쳐졌다. 앞에는 ‘두발 제한과 청소년 인권’이라는 현수막이 어색하게 걸려 있었다. 주최는 국가청소년위원회. 이 이름에서부터 이 이야기의 시대 배경을 눈치챈 독자도 있을 것이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없어진 정부 조직이다. 대략 10년 전, ‘대한민국 청소년 헤어스타일 쇼’와 두발 제한 관련 토론회가 함께 열리던 어느 행사장 풍경이다.

이기적인 기자가 된 일주일

이기적인 기자가 된 일주일

6년 전, 한 대학에서 기자의 평균 수명이 67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체육인, 작가, 언론인이 11개 직업군 중 가장 짧게 산다고 한다. 인생은 육십부터인데, 기자는 고작 7년을 더 살고 죽는다. 헬조선에 사는 대부분 노동자가 그렇듯 기자의 일도 괴롭다. 단독 압박과 참신한 기획의 압박이 양쪽 어깨를 짓누른다. 하늘 아래 더 새로운 것이 나올 리 만무하다. 대부분 그런 목표에 실패하지만 시지프스의 바위처럼 다시금 새로운 기획을 밀어 올린다.

민주노총 전북, “노동개악 폐지, 최저임금 일방 의결 규탄”

민주노총 전북, “노동개악 폐지, 최저임금 일방 의결 규탄”

민주노총이 20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반노동 정책과 반민생 정책에 맞서 전국적으로 파업 투쟁을 벌였다.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노동착취 심각…“월 19.6시간 불법 무료 노동”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노동착취 심각…“월 19.6시간 불법 무료 노동”

지난 4일 고 배범규 청송우체국 집배원의 폭우 속 우편배달 도중 사망 사건 이후 집배원 노동착취 문제의 심각성이 구체적인 데이터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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