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농성에 기술이 있을까. 절벽에서 등 떠미는 게 되진 않을까 주제를 잡아 놓고도 후회했다. 고공 농성은 올라가 있는 동안에도 고통스럽지만 후유증도 대단했다.
노조 조끼 위에 구호가 적힌 ‘몸 (대)자보’까지 걸치면 사람들은 어떻게 쳐다볼까. 노조 조직률이 10% 남짓이지만, 얼마 안 되는 노조마저 배타적인 시선으로 보는 게 한국 사회다.
전교조가 탄압받을 만했다. 2003~2004년 10만 명을 바라보던 조합원이 6만으로 줄어들 만도 했다. 1989년엔 정권에 눈엣가시였고, 2016년엔 자본과 재벌에게도 눈엣가시 활동을 깨알같이 하고 있다.
시청 직원들은 장애 아동과 부모들을 시청 밖으로 끌어냈다. 먼저 장애 아동을 시청 후문 밖으로 끌어냈다. 시청 후문은 주차장과 연결돼 있어 자동차가 다니는 곳이다. 장애 아동이 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칸은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연대 입장을 지키고 있는 노동당 대표 제레미 코빈이 영국에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비난하기까지 했다.
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는 비정규직만이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우리에게 이 사태가 ‘위기’인지 아닌지를 주장하는 것보다 ‘조선소 사내 하청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대한민국 10대 그룹이 채용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고용형태공시제를 분석해 삼성과 현대차, 롯데, 신세계, CJ, 한진, LG, 한화, GS, SK 등 10대 그룹의 시간선택제(단시간 근로) 일자리 현황을 살펴봤다.
나는 일주일간 ‘비건’으로 살기로 했다. 엄격함으로 채식을 체험하는 것보다는 채식주의자의 ‘삶’을 살아 보는 것이 목적에 더 부합하다고 여겼다.
2014년 6월. 김호일(가명) 씨는 4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취업했다. 무려 ‘꿈의 직장 ‘이라고 불리는 ‘현대자동차 ‘에, 간접 고용이 아닌 직접 고용으로. 정부에서 열을 올리며 추진 중인 ‘시간선택제 ‘ 일자리에 채용된 것이다.
IMF 구제금융 자체가, 또한 현재의 기업구조조정 자체가 자본가를 위한 계획경제 아닌가. 문제는 그 수혜자다. 절대 다수의 대중인가, 자본인가? 우리가 사내유보금이라 부르는 재벌의 이윤은 자본으로 축적되어 그 재벌 대자본의 일부가 된다. 자본의 이윤을 사회로 되돌려야 한다는 요구는, 그 이윤을 낳는 생산체제 그 자체에 대한 통제의 요구로 확장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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