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1년간 노동계는 그야말로 최악의 노정관계를 경험했다. 지난해 말 민주노총 침탈로 한국노총까지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모든 노정 대화가 단절됐고, 노동계는 ‘박근혜 퇴진’을 공식적으로 내걸고 잇따른 파업을 준비 중이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월 25일 ‘국민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정부와 경영계가 ‘엄정대처’를 예고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노동부와 정부가 파업을 탄압하기 위해 입을 맞춘 것이라 반발하며, 계획대로 2.25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1위 재벌 삼성을 바꾸기 위한 범국민운동이 꿈틀대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로 근무하다 회사의 노조 탄압 등에 항거한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 대책위원회’가 확대 전환해 ‘(가칭)공정사회파괴 노동인권유린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한다.
철탑 고공농성 129일을 맞는 18일, 홍종인 전국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 지회장이 고공농성을 해단하고 내려와 땅을 밟았다. 유성기업지회 홍종인지회장과 이정훈지회장은 지난 2013년 10월 13일 옥천IC 인근의 22m 광고탑에서 △유성기업 유시영 대표이사 구속 △유성기업 이기봉 아산공장장·최성옥 영동공장장 퇴진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소속 해고자들은 18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이행 노력을 하는 것은 국회 본연의 임무며 가치”라며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법원이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2천126명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선고를 하루 앞두고 또 연기했다.
지금 내 앞에는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은하가 찍힌 사진이 있다. 작은 별들이 점점이 흩뿌려진 시꺼먼 우주 한가운데 새벽빛 같은 푸르스름한 안개가 한 덩어리 스미어 있고 그 안개 속에는 다른 것들보다 유난히 반짝이는 별들이 마치 누군가 보석들을 박아 놓은 것처럼 자기 자리에서 오롯하게 빛나고 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1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찬성의견이 50%이상으로 투표가 가결될 경우, 금속노조 전 조합원은 2월 25일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금속노조 조합원은 약 15만 명가량이다.
한밤중에 사장이 몰래 도망간 텅 빈 사무실에서 날마다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1970년대나 있음직한 ‘황당 사건’이 벌어졌지만 조합원들의 얼굴은 밝고 환하다. 전기가 끊겨 난방장치 하나 없이 새벽 추위를 보낸 조합원들이 감기몸살에 걸려 끙끙거리지만 표정은 여전히 생기발랄하다.
지난 9일부터 내린 폭설로 북구 효문동 금영ETS 공장 지붕이 무너져 야간노동을 하던 현대공업고등학교 현장실습생 김모 군(19)이 사망했다.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김군의 빈소를 찾아온 학생들은 다른 현장도 잔업과 야간근무가 존재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측은 실습을 강요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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