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철도민영화 저지 파업이 18일째로 들어선 가운데, 코레일 노-사가 오늘 오후부터 철도노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실무교섭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은 26일 오후 2시 경, 철도노조 간부들이 피신해 있는 조계종을 방문했다. 면담에는 도법 스님와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노동계는 사법부가 경찰의 위법한 공권력 남용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영장기각 판결을 환영하고 나섰다.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은 26일 오전, 민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불법적, 폭력적으로 공권력을 남용한 서울경찰청장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통을 일컫는 이름들이 연대를 부르는 이름들이 되었다. 서로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헤아리는 이들이 제 싸움인 양 달려가기 시작했고, 누구보다도 든든하게 서로를 보듬기 시작했다. 대한문 분향소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장소만이 아니었고, 강정 평화대행진은 강정마을 주민들만의 걸음이 아니었다.
박근혜의 법과 원칙을 지키는 수단은 겨우 폭력이다. 그러나 노동자계급의 원칙을 지켜가는 수단은 독재에 저항하며 보다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논쟁과 합의 그리고 권력자들을 향한 투쟁이다. 그 길은 피곤하기도 하고 희생을 요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 길 위에 누군가가 있었고, 그 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족들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야 할 크리스마스이브 밤, 최종범 열사 아내인 별이 엄마가 다시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을 찾았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20여 일간 노숙 농성 이어온 자리였다. 충돌과 몸싸움이 일어났던 그 자리에는 별이를 위해 준비된 조용한 ‘별이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최종범 열사 전국민주노동자장이 24일 오전 8시 천안의료원 장례식장 발인제를 시작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회사의 노동탄압을 폭로한 열사가 사망한 지 55일 만이다.
우리가 열사의 죽음을 기억하고, 열사의 유지를 잇는 투쟁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죽음이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자본의 권력 밑에 숨죽이고 있는 권리들,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들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들을 누리고 있지 못하는 이들이 있음을 목숨을 걸고, 호소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버스지부 진흥고속지회 김인철 지회장은 2013년 10월 3일 춘천터미널 30m 조명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23일 현재 김 지회장의 고공농성은 82일째다. 진흥고속지회의 천막농성은 157일째다.
연말이면 ‘해고’ 걱정에 시달리는 공공부문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부에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공공운수노조연맹 소속 학교비정규직, 영어회화전문강사, 대학 청소노동자 등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에게 해고 없는 연말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지하철노조, 서울도시철도노조, 부산지하철노조, 대구지하철노조, 인천지하철노조, 광주도시철도노조, 대전도시철도노조 등 전국 7개 지하철노조는 24일 오전, 민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민주노총 침탈은 전체 노동자에 대한 도전이며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맞서 싸울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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