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에서 촉탁직으로 일하던 김현식(27) 씨는 지난 7일 출근했다가 청천벽력같은 해고 통보를 받았다. 11일까지만 일하고 그만두라는 것이었다. 그 날은 주간연속2교대제 시범실시 첫날이었다. 밤 1시 30분에 일을 마치면 버스가 끊겨서 집에 갈 수 없기 때문에 바로 전날 김 씨는 오토바이를 한 대 장만했다.
간혹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나’는, 또 ‘나와 다른 나’인 그들은 투쟁하길 잘한 것일까? 아니면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잘 버텨내고 있는 것일까? 다른 길을 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노동자의 삶이란 결국 노동자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것인데, 이 더러운 사회에서 이 공장이 아닌 다른 공장에서 노동을 하면 권리를 보장을 받을 수 있을까?
여야가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개최를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정상화추진위원회가 쌍용차 국정조사 반대운동에 나서자 정치권,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회단체 등이 강하게 비판했다.
오는 26일, 다시 희망버스가 시동을 건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철탑고공 농성이 100일을 맞도록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는 23일 오전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철탑농성 100일을 맞아 2차 희망버스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학생수 감소, 학교통폐합으로 인한 해고, 무기계약을 회피하기 위해 남발되는 계약해지에 아무런 대책도 없는 빛좋은 개살구”라고 비판하며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대량해고 사태와 무기계약 전환을 촉구하는 연좌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홍익대 신규 용역업체가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작성해, 이를 현장에 적용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문건에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의 세력약화 방안, 조합원 성향, 해고 대상 조합원 명단 등이 담겨 있다.
머리 위로 15만4000v 전류가 흐른 지 64일째다. 국정조사 실시 등을 요구하며 높이 41m 송전탑의 18m 지점에서 고공농성 중인 한상균 쌍용차 전 지부장, 문기주 정비지회장, 복기성 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의 안전과 건강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엔 특히 그렇다.
한진중공업 사측과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가 ‘최강서열사 대책’과 관련한 협상 의지를 확인했다. 최강서 열사가 사망한 지 약 한 달 만에 회사가 ‘대화’의지를 보이면서, 향후 대책과 관련한 본격 협상에 대한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이 ‘교섭’방식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고, 노조 측의 요구를 둘러싼 노사간 이견도 존재해 협상 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파괴’ 사건을 비롯해, 정몽원 회장의 잇따른 행보는 ‘공정기업 지향’과는 거리가 멀다. 정 회장은 최근 개인 소유였던 부실덩어리 회사들을 한라그룹 계열사로 모두 처분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부채는 한라그룹 계열사가 떠안게 됐고, 정회장은 자신 소유의 부실 회사를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반올림)’에 “백혈병 발병자와 유가족을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반올림은 삼성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여,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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