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등에서 버스업계의 운행중단을 ‘버스파업’이라 표현하자 노동계가 발끈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주합연합회의 버스운행중단은 사업주의 이익을 위한 운행거부일 뿐이라는 비판이다.
김성희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교수는 잇따른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해 “표면적 이유를 생활고와 신변 비관이라고 하지만 배경에는 노동 문제에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한계지점에 도달한 사회 역타살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영결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1Km를 행진해 열사가 출근하던 현대중공업 전하문 옆에서 노제를 지낸 뒤, 고인이 살던 아파트 주변을 돌아 울산 동구 공영화장장으로 향했다. 하관식은 오후 1시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열렸다.
새누리당이 대선 전 약속했던 ‘쌍용차 국정조사’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특히 대선 후 일주일도 안 돼 5명의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새누리당에 대한 노동계의 저항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직후 노동자들이 연이어 사망하고 있다. 한진중공업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대학노조 외대지부에서도 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른바 열사정국이다. 민주노총 등 사회각계는 비상시국을 선언하고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에 돌입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26일 저녁에는 대한문 앞에서 사망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투쟁결의를 다짐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이호일 전국대학노조 한국외대 지부장의 빈소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긴급 수술에 들어간 이기연 외대지부 수석부위원장이 끝내 사망했다. 외대지부 관계자는 26일 저녁 이기연 수석부위원장이 긴급수술 끝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외대지부는 이틀사이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2명을 모두 잃는 사태를 맞았다.
한진중공업 사측이 고 최강서 조직차장의 자살과 관련해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노조가 회사 측에 요구한 최강서 열사 대책관련 교섭 역시 거부하면서, 이후 노사 갈등과 사회적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9일, 사상 첫 총파업에 돌입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문제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연말에 들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 해고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부는 여전히 갈등상태에 놓여 있다.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호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외대지부장의 자살은 가계부채에 따른 생활고와 노조지부장으로서의 중압감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부장은 유서에서 명확한 자살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외대 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지부장은 생전에 가계부채 때문에 괴로워했고 형제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청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잇따른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민중진영이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향후 비상시국회의를 확대해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조탄압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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