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뚜벅이(이하 희망뚜벅이)’ 800여명이 지난 1월30일 서울 에서 출발해 경기 인천 지역 300KM을 걸어 평택역에서 집회를 하고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 도착했다.
뚜벅이들은 며칠 전 경기도 안산에서 미국계 자동차부품회사 한일파카유압의 노동탄압 사례와 노동자들이 힘겨운 복직투쟁을 지켜봤다. 어용노조를 만들어 공장 곳곳에 자기 동료의 해고가 정당하다고 한 법원 판결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게 하는 회사였다.
뚜벅이들은 8일 밤을 가톨릭 수원교구 대리구청에서 모처럼 따뜻하게 보내고 9일 아침 경기지방경찰청 앞으로 향했다.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막 시작하는데 경찰이 둘러쌌다. 건너편으로 가서 집회를 하라는 거다. 황당한 실랑이가 오갔다.
지난 달 13일 노동부에 166명 정리해고 신고를 한 구미 KEC가 14일 해고단행을 앞둔 10일 노동자 75명에게 정리해고를 확정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금속노조 KEC지회 조합원들이다. 회사가 주장한 연간 1천 만 원 임금삭감과 무급휴직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들이 일터에서 강제로 쫓겨날 판이다.
ktis와 ktcs의 경우는 거대 자본이 노동자의 삶을 어떻게 나락으로 떨어뜨리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들은 20년 넘게 대기업 KT의 정규직이었습니다. 그러다 2008년 강제된 명예퇴직으로 인해 계열사 비정규직이 되었습니다. 3년 고용보장, 임금 70% 보장을 약속받으며 ktis와 ktcs에서 민원처리 업무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3년이 채 되기도 전에 회사측은 다시 사직서 제출을 강요했습니다.
내일이면 희망 뚜벅이의 발걸음도 멈춘다. 아니 더 널리 전국 방방곡곡에서 새로운 뚜벅이의 행진이 시작될 지도 모른다. 지난 열흘 넘는 행진의 함성이 내일 절망의 공장으로 불리는 평택 쌍용자동차 앞에서 희망으로 터져 나왔으면 한다.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들과 희망버스에 함께했던 이들의 환영을 받으며 두 사람은 오후 5시 경 \"희망버스가 승리한다\"고 외치며 부산구치소에서 나왔다. 87일 만에 구치소에서 나온 두 사람은 환영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과 얼싸안으며 소감을 말했다.
서울 광진구 구의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동서울집중국내 동서울우편집중국노동조합은 지난 9일 오후 11시 30분,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를 상급단체로 결정했다. 또한 ‘동서울우편집중국노동조합’의 명칭을 ‘전국우편노동조합’으로 변경하고, 전국 단위의 우편 업무 노동자들의 투쟁을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노동운동의 목표는 임금 올리는게 아니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노동자 뿐 아니라 농민, 노숙자 모두 평등해야 하는데 정규직 운동은 점점 협소해진다. 땅이 좁아지면 벼랑 끝으로 서로를 떠밀 게 아니라 우리의 땅을 넓혀야 한다\"며
“고용노동부가 2011년 10월부터 KT계열사와 본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감독에서 1002명의 직원을 부진인력관리명단으로 분류하여 퇴출시키려 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노동자 살생부를 비롯해 숱한 노동인권 침해를 자행한 KT에 대해 엄정하게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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