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돈이 낳은 새끼를 ‘이자’라고 말했다. 몸이 없는 것이 새끼를 낳고, 자라지 못하는 것이 자라니 이것은 괴물이다. 괴물을 키우는 자, 이자로 돈을 버는 자들은 고대 사회에서 공동체에 위험한 존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투자의 귀재요, 모험가적 기업가로 불린다.
3년 전인 2018년 12월 10일,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사내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주) 소속의 김용균이다. 김용균의 어머니이자 김용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미숙 씨는 10일 소수의 인원과 함께 마석모란공원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세종호텔이 10일 자 정리해고를 강행한 가운데,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불의한 정리해고에 맞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나섰다. 공대위는 이번 정리해고의 책임자로 대양학원 전 이사장을 지목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리해고를 통보받은 세종호텔 노동자들은 유니폼을 입고 앞으로의 투쟁을 결의하는 발언을 이었다.
2011년 7월 모이기 시작한 ‘사회적파업기금’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도록 파업기금을 모아내는 연대운동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사회적파업기금을 처음 제안한 권영숙 대표는 노동자들의 파업은, 사업장만의 파업이 아닌 ‘사회적’ 파업으로 수렴하기에, 여기엔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세종호텔이 통보한 해고 날짜를 하루 앞두고, 세종호텔 창문에서 “해고금지” “해고는 살인" 등이라고 적힌 현수막들이 내려졌다. 9일은 세종호텔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직장폐쇄에 들어간 날이기도 하다. 9일은 세종호텔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직장폐쇄에 들어간 날이기도 하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선에 뛰어들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한 민주노총 주도의 민중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노동조합으로 조직되어 있지 못하고, 최소한의 법적 권리로부터 배제되어 있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 중소영세, 비정규직 노동자 모두의 입장을 대표하는 노동자 대통령 후보로 민중경선에 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세종호텔이 지난달 민주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통보한 데 이어 직장폐쇄까지 선언했다. 앞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는 지난 2일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과 세종호텔 로비 농성에 돌입했다. 여기에 세종호텔을 운영하는 세종투자개발은 오는 9일 오전 8시부터 직장폐쇄를 하겠다고 맞섰다.
정부는 주택시장 불안의 이유로 ‘투기꾼’을 지목했다. 그리고 10년간의 주택 공급 확대 추세에서도 자가 보유율은 정체돼 있다며 ‘주거 불평등’ 문제도 빼놓지 않고 꼬집었다. 집값 안정과 주거 복지에 우선하는 정책은 없다는 선언을 한 문재인 정부는 어떤 성과를 냈을까.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한 고 김용균 노동자의 3주기 추모주간이 시작됐다. 177개 단체가 모인 추모위원회는 “우리는 노동자 죽음의 원인에 대한 재판에서 깔려 죽고 떨어져 죽고 병을 앓아도 작업자가 문제라고만 판결하는 이해 안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라며 “이상한 나라를 바꾸고 진짜 책임자의 권한 만큼 사회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정규직 전환 관련 잠정 합의를 했던 가스공사가 당사자 노조와 약속한 본회의 날짜를 정규직 2노조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일방 연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사 측은 본회의 연기 이유에 대해 “공사 정규직 2노조 위원장이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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