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 연봉 7천만 원 받는다면 1등 신랑감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거짓말로 밝혀졌지만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연봉 7천만 원 받는 고액 연봉자라고 전 국민에게 발표했으니, 이 보다 좋은 일이 있으랴. 누구라도 맞선 주선 한다고 나설 법도 한데 김수종(37세)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사무장은 아직 ‘싱글’이다.
7월 26일 대구 성서공단의 세인산업 공장 정문에는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한 젊은 이주노동자의 영정이 올려졌다. 작은 액자 속에는 지난달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온 지 불과 9개월 만에 진실을 밝혀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을 맨 네팔 이주노동자 故 던 라즈 갈레 씨가 있었다.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은 상당수가 지금도 무더운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더 힘들게 일했는데도 휴가비는 정규직의 1/5도 못받는다. 이조차 근속에 따른 차등, 업체장들의 중간착취 속에서 칼질 당하기 일쑤다. 하청노동자들의 서러움과 박탈감, 분노는 깊어지고 있다.
우리 가족은 느닷없는 유성기업의 직장폐쇄와 남편의 구속으로 하루하루 불안하고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 와중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대위)의 제안으로 우리 유성기업지회 가족대책위는 한진중공업으로 향하는 ‘2차 희망의 버스’에 앞서 희망열차를 탔습니다.
콜트-콜텍,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이 대법원에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 부당해고와 임금 지급 청구, 단체교섭 이행 등의 내용으로 회사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고등법원에서 노동자들이 승소한 사건의 경우 회사가 대법원에 상고해 해당 소송이 짧게는 13개월에서 길게는 3년까지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인바이런사의 ‘사업장 근무환경과 백혈병 발병은 무관하다’는 발표와 함께 ‘삼성 직업병 2차 행정소송’ 3건의 보조참가인을 신청했다.
법은 멀고, 주먹보다 더 무서운 해고가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움츠려들 수밖에 없었다. 아내와 어린 자녀들이 많은 30대 하청노동자들, 결혼을 앞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해고는 정규직화를 포기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한국 최대 일류기업이라 자칭하는 현대중공업의 내부사정은 꽤나 심각해보입니다. 이미 예전부터 한국의 유명기업들은 비슷한 내용의 다소 부도덕적인 내부사정으로 일반대중들의 신뢰를 잃은지 오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엔 저희 가족을 둘러싼 문제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사안들을 헤아렸을때 그 정도가 심각하다못해 한심하게 여겨지기까지 합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복수노조 시행을 두고 고용노동부와 노동위원회가 법 시행일을 일방적으로 해석, 행정지도를 남발하고 있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가 지난 6월 14일 ‘일괄 복귀’ 선언부터 회사에 복귀하기 전까지의 임금 청구 법적 소송(임금청구소송)을 위해 조합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받자, 회사가 사내 알림판에 공고문을 게시하고 복귀한 조합원들에게 소송의 원고 등록을 하지 말라고 ‘종용’한 일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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