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경, 한진중 회사 구사대와 용역경비원이 85호 크레인 주변에 그물망을 쳐 김진숙 지도위원이 신변이 위험한 상황이다. 한진중 조합원들이 그물망 설치에 대해 확인하고, 항의하기 위해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이 있는 담장앞으로 이동하자 경찰이 이들을 막고, 2차례 해산 경고 방송 한 뒤 바로 연행했다.
죄책감과 무력감, 무한 반복되는 고통의 기억들. 아무도 돌아보는 사람이 없다보니 가슴은 꽉 죄어들고 머리는 터질 듯 아프고 속은 썩어 들어간다. 노근리에서 그랬듯이 쌍용차에서도 비극은 하루로 끝나지 않고 있다.
“2002년 정리해고 때 희망퇴직 등으로 600여 명이 공장을 떠났어요. 그 때 싸우는 과정에서 김주익, 곽재규 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버렸죠. 그 때 그 희생으로 조남호가 노조측 요구를 수용해 단체협약을 맺었는데, ‘이제 그 빼앗긴 것 다시 다 내놔라. 아니 이번에 노조 자체를 없애겠다’는 작정인 것 같아요. 국내 최초 100% 비정규직 조선소를 꿈꾸고 있는 지도 모르죠.”
현대중공업 경비대에 집단 테러를 당해 2년6개월째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김석진 의장의 아내 한미선씨가 4일 오후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체조공원 앞에서 한나라당 전 대표이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이 사태 해결에 나서라며 일인시위를 벌였다.
4일 오후 7시 30분경,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들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맞은편에 있는 신도브레뉴 아파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하려 하자, 영도경찰서는 2차례의 해산 경고방송을 했다. 조합원들과 시민들은 \"촛불문화제를 불법집회로 몰아부친다\"며 반발, 양쪽으로 갈라져 이동하였고, 경찰이 조합원과 시민들을 밀어내며 연행했다.
4일 오전 10시 영도조선소 안에서는 회사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생산직 조합원등 1000여명이 참가해, \'정상화를 위한 한마음 결의대회(이하 정상화결의대회)\'를 열고 \'정상 조업\'을 밝혔다. 같은 시간 조선소 정문 앞에서는 노동조합 사무실로 가려는 조합원들을 회사가 고용한 용역경비들이 막아 충돌했다.
7월 9일 185대의 희망버스를 타고 올 사람들에게 수주받은 일만여 명에게 줄 희망의 배를 접는 한진 조합원들입니다. 푸른 작업복의 사람들,옆에 쪼그리고 앉아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가 85크레인인 소금꽃을 피우며 일한 사람들입니다.
전국의 고등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방적인 근로조건 변경이나 임금체불 등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참고 일하거나 그만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은 경우는 0.2%에 불과해 충격을 줬다. 이는 노동부 등 정부기관(4.2%)이나 상담소 등 민간기관(2.6%)의 도움을 받은 경우보다 낮은 수치였다.
지난 1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전원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민주노총이 이후 최저임금위원회 제도개선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가 또다시 힘들게 투쟁한다면 다시 이곳에 올수 있겠는가?”라고 되묻던 그 누군가의 외침도 마음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이 ‘2차 희망 버스 출발 위한 모임을 합니다’라는 문자가 폰 화면으로 떠오른다. 꽃처럼 가슴에 머무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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