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해방 선봉대 마지막 날은 인천의 GM대우 비정규직지회 해고자들과 부평역 선전전으로 시작했다.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서 올라온 이택호 발레오공조코리아 지회장 특유의 충청도 말씨엔 느긋함이 묻어 있었다. 이택호 지회장과 발레오 조합원들은 밤마다 누에고치가 된다.
1천여명의 노동자가 서울역광장을 가득 메웠다. 전태일 열사 40주년을 맞아 6일 저녁7시 열린 노동자대회 전야제는 민주노총이 아닌 70개의 노조, 정치조직, 진보정당, 사회단체가 열었다. 전야제에 참석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프랑스 대사관 앞. 차가워진 바람을 버텨가며 11일째 아스팔트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닥에 스폰지 몇 장을 깔아놨지만 저녁이 되면 온 몸에 서늘함이 밀려온다. 노숙 농성이지만, 농성장에 필히 갖추어야 할 천막조차 없다.
지회는 교섭에서 김준일 지부장 분신 사태에 대한 회사의 공개 사과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회에 따르면 사측은 파업과 점거농성으로 인한 손실액만 강조하면서 회사 정상화 방안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가 제시한 손실액은 5일 현재 960억원이며, 점거농성이 벌어졌던 1공장 실사가 끝나면 규모가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야제는 노동전선, 민주노총 서울본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노위, 사회진보연대 등 전국 7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해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해고자들 회의를 하다가 선봉대 공지를 받았고, 지원했다. 구미 KEC 갔었는데, 정말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다. 우리 상황만 보고 투쟁하면 우물 안 개구리 같아, 전국순회투쟁에 결합하게 됐다.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G20반대를 위한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G20정상회의가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이를 ‘국제적 합의’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이다.
오는 10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만난다. 이번 만남은 G20 회의 때마다 주최국 의장과 국제노총이 면담을 하던 관례를 따른 것으로 청와대는 5일 오후 3시께 노동부를 통해 면담일정을 알렸다.
여전히 곳곳에서 울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저항의 목소리를 확대하고 작은 희망을 더욱 큰 희망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7시, 서울역에서 노동자대회 전야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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