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당선자는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논란을 야기했던 전자투표방식으로 중차대한 결정을 한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자투표를 통한 중앙위원회 결정사항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활동을 단순 화합이나 봉합 수준에 맞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의 사퇴문제를 5월 30일 이전까지 해결하겠다는 것을 못 박은 것이다.
통합진보당 경쟁부문 장애인 비례대표 17번 박김영희 후보가 15일 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원회 전자투표 결정에 따라 사퇴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김 후보는 이날 통합진보당 누리집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투표과정과 지금의 사태를 접하면서 오히려 보수정치보다 못하다는 심각한 충격과 절망에 사로잡혔다”라고 토로했다.
점거와 의장단 폭행 등 초유의 폭력사태가 발생한 12일 통합진보당의 중앙위원회 의장석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소속 대학의 전, 현직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한대련 소속과 출신 학생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14일 오후 6시께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박ㅇㅇ(44세, 남성) 통합진보당 당원이 분신을 시도했다.
부실이든 부정이든 총체적이라고 인정되는 만큼 책임도 당 전체가 총체적으로 져야 한다. 10년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중대한 기로다. 그러나 기초가 잘못되었다면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고 새로 쌓아가야 한다.
반면 이석기 당선자 사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당과 민주노총 일각에선 당권파 그룹이 이석기 당선자를 무리하게 지키려다 당권의 핵심인 당 총무실 장악력 와해나 노동계에서의 고립 등으로 파장이 번질 것을 우려해 이석기 당선자 사퇴 가능성도 조금씩 언급하는 상황이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당권을 내놓지 않으려는 당권파들의 행태가 정치적 욕심이나 이권이 관련된 것 같다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또한, 당권파 쪽에서 대선후보나 당대표 든 나가게 되면 같이 하겠다는 제안을 여러 차례 했으나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노동자와 기층 대중이 저희에게 맡겨준 임무에 부응하지 못한 것을 죄송하다. 하지만 애정과 관심을 거두지 말아 달라. 비 온 뒤에 더 단단한 대지가 되듯이 이번의 어려움은 반드시 약이 될 것”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는 13일 오후 2시 30분, 인터넷 생중계로 중앙위원회 속개 방안을 토론한 후 5시 30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후 8시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전자회의로 중앙위원회를 속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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