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합의문은 지난 달 29일 드러났던 몇 가지 쟁점 표기 방식의 이견을 진통 끝에 해소해 진보대통합에 한 발 다가가기는 했지만, 최종 합의 시한으로 설정한 5월 말까지 각 진보정당의 다양한 내부 구성원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민주당 묵인으로 비준안이 통과되자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민주당은 야권 정책연합을 정권 재탈환계획의 악세사리 정도로 생각한 것 뿐”이라며 “특히 정책연합을 깼다는 사실은 민주당이 선거 이후에 어떤 합의를 지킬 계획도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사회당이 민주당의 한-EU FTA 비준동의안 합의를 놓고 먼저 반MB 연합의 성찰을 강조했다. 새로운 노동자 정당 추진위원회는 아예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에 민주당과의 연합을 파기하고 한-EU FTA 반대 투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4.27 재보궐 선거에서 야 4당 야권연대에 참가했던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3당이 한-EU FTA 비준동의안 문제를 놓고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한-EU FTA 비준동의안 합의처리 약속이 야권연대를 흔들고 있다.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 조차 비준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은 4일 오후 3시에 있을 본회의에서 한-EU FTA 국회비준동의안이 처리되면 원내 교섭단체간의 야합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민주당이 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한-EU FTA(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한나라당과 합의한 것을 두고 진보양당과 시민사회는 ‘배신’, ‘사꾸라’ 등의 원색적인 단어를 써 가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지난 4월 29일 열린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3차 연석회의’에서 약속했던 합의문을 논의를 진보신당과 사회당의 반대로 못한 것을 두고 2일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5월 1일 121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야3당 대표가 민주노총 노동절 대회 축사 단상에 오른 자리에서 조승수 대표는 반 이명박 정권교체 이후 어떤 정권인가를 강조한 반면,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야권연합을 통한 정권 교체를 강조하며 노조법.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을 약속했다.
29일 오전 8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3차 연석회의’에서 발표하기로 한 3차 합의문 도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앞서 27일 열린 연석회의 집행책임자 회의에선 이날 합의하기로 한 3차 합의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진보신당과 사회당의 이견에 따라 3차 대표자 회의는 합의문 도출에 실패했다.
이번 공동 입법발의에 야권연합 행보를 함께 해온 진보신당이 빠져 논란이 예상된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진보개혁진영의 야권연합의 기반을 위한 노동분야 정책연대 선언이었지만 첫 출발부터 민주노총의 요구안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고 논란을 안고 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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