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법치주의를 짓밟는 시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며 \"폭력을 사용하면 정부가 강력 대응하게 만드는 명분을 주는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타도를 주장하면서 쇠파이프를 들고 다니는데, 그걸 막지 않는 바보 정권이 어디 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민석 통합민주당 의원이 27일 촛불집회 현장에서 경찰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이 촛불집회에 참가한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을 강제 연행하고 성추행까지 가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폭행 사태가 벌어져 야권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또다시 촛불시위에 대한 \'색깔론\' \'배후론\' 공세를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촛불시위가 \'반미 세력\'의 주도 아래 정치투쟁과 폭력시위로 변질되고 있다는 논리를 제기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통합민주당이 쇠고기 고시 관보게재에 맞서 26일 덕수궁 대한문 앞 촛불집회에 집단 결합해 \'국민보호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장외투쟁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집회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의 고시 강행에 따라 촛불 시위가 거세지는 데 대해 \"우리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경복궁역 앞 촛불시위에서 경찰의 마구잡이 연행에 항의하다 함께 연행된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오후 8시 50분경 은평경찰서에서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려 \"연행자가 전원 석방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불법시위 엄정 대처\" 발언을 두고 \'공안정국 조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공안정국 운운하는 것 자체가 80년대식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26일 관보 개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통합민주당 등 야당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당정의 고시 강행 방침에 따라 이번 주 내로 예상됐던 야당의 국회 등원도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가협상 결과를 반영한 미국산 쇠고기 새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를 25일 의뢰한 뒤 26일 관보에 게재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와 함께 추가 협상 합의문 전문 사본을 이날 오후 4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24일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와 한나라당은 \"캐나다 광우병 발생은 고시와 무관하다\"며 이번 주 내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할 방침이다. 야당은 캐나다산 광우병 소가 국내 유입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전면 재협상해야 하고 장관고시를 유보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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