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과 우체국 사이 골목으로 들어와서 흔들림 없이 150m를 곧장 올라오세요." 전화기를 통해 들려온 경쾌한 음성, 처음 듣는 사무국장님의 목소리였다. 나는 전화를 받은 뒤 길을 나섰다. 일러준 대로 골목을 올라왔으나, 사실은 잠시 흔들릴 뻔했다.
"저희도 아침 일찍 기자 전화 받고 알았어요, 모형감옥 뺏긴 걸". 지난해 성탄절 직전인 12월 23일 농성천막을 통째로 뺏긴 이후 벌써 두 번째 농성물품을 압수 당한 '정치수배 해제 농성단' 진재영 대표의 말이다.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입장이 일부 확인됐다. 지난 5일 17개 인권단체들이 보낸 공개질의에 대해, 전체 273명의 의원 중 73명(민주 41, 한나라 25, 자민련 5, 한국신당 1, 민국 1)이 답변을 보내왔다. 나머지 2백명은 답변을 회피했다.
파행적 총장선임으로 학교법인 숭실재단(이사장 곽선희) 교수협의회와 노조의 투쟁이 50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대학당국의 태도변화가 없어 말썽이 일고 있다.
노동문화운동을 앞장서 이끌던 대우종합기계(전 대우중공업) 조합원 김기욱(39)씨가 간암 판정을 받은 뒤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부가 청계피복노조, 원풍모방노조 사건 등에 대해서는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했으나 대부분의 노동사건에 대해 심의조차 미루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14일 새벽 2시40분께 부산 서구 충무동 3가에 있는 부산의 매매춘업소 밀집지역인 `완월동' 제일장 여관 2층 207호실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 불로 잠자던 정아무개(37), 송아무개(25), 김아무개(29)씨 등 손님 3명과 종업원 최아무개(46·여)씨 등 4명이 숨졌다. 또 이아무개(30·여)씨 등 여종업원 5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 위독한 상태다.
원교교제, 10대 학원폭력, 인터넷 음란물의 무분별한 방치들이 우리 청소년들을 좀먹고 있는데, 청소년보호법을 강화하지는 못할망정 폐지하라고 하면 선뜻 동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청소년보호법이 만들어진 과정과 그 법의 내용들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DJ가 언론개혁 발언의 정치적 배경과 관련 집권 3년 동안 정부정책을 전혀 도와주지 않은 언론을 이대로 두었다가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재단이 제출한 징계내용에 의하면 지난 10여년 간 인천지역에 활동해왔던 것을 소상히 정리하여 제기한 것을 본다면 학교 재단으로서 확인하기 어려운 정도의 활동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을 보면 관계기관의 개입이 없이는 불가능하지 않은가라는 예상이 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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