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중학교 서경원 학생부장이 청테이프를 ‘쫘아악’ 뜯더니 김인봉 교장(55)에게 건네줬다. 김 교장은 마을회관 벽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힌 가로 세로 각각 2미터 크기의 플래카드를 턱턱 붙이기 시작했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마을별 학부모 좌담회.”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학운위연합)가 최근 방과후강사와 교재 인증제를 그만두겠다는 공식 문서를 4월 초 전국 1만여 개 초중고에 일제히 보낸 것으로 지난 16일 확인됐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사건 당사자인 공정택 교육감은 놔둔 채 서울시교육청 직원 3명에게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고’ 조치를 내려 뒷말이 나오고 있다.
“0교시 우열반이 말이 되는 정책인가. 지금이 70년대냐.” “강부자(강남부자) 정권이 교육도 강부자 좋은 일 시키려고 한다.”
교원평가(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 기본 수준에 미달한 교사에 대해 150시간 강제 연수를 시키는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위원장 이경숙)가 만든 것으로 지난 15일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5일 학교 안 ‘학원과외’를 첫 시작한 A외국어고의 B아무개 교감은 “요즘 마음이 무겁다”고 25일 전화통화에서 하소연했다. 과외가 시작된 15일은 교과부가 이른바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을 내놓은 당일이다.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이 25일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23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4‧15공교육포기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해왔다. 식농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장에 앉은 정진화 위원장의 표정은 어두웠다. 정진화 위원장은 “공교육을 포기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면서도 토론조차 하지 않는 오만한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국민들에게 심각한 상황을 알려야 한다”면서 “학생과 학무모가 얼마나 고통 속에 얼마나 휘말려 절규해야 하는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단식농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오전 11시 30분 학교자율화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날 “20만원에서 30만원 고액을 줘야만이 받을 수 있었던 영어원어민 교사 강좌를 10만원에 학교에서 받는게 가능해 졌다”며 사교육비가 1/2이나 1/3 수준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연 그럴까? 당일 만난 서울 구로구 지역에 중학생 자녀를 둔 김아무개 학부모의 생각은 젼혀 다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가 최근 발표한 ‘4·15공교육포기 학교학원화 계획(4·15계획)’에 대해 전교조 등 진보적인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은 “4·15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선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은 “엄청난 학습노동에 시달리는 상황인데도 이러한 계획으로 입시전쟁터에 내몰고 있다”면서 “교육주체의 의견을 듣기 위한 학교학원화 계획에 대한 국민토론회가 마땅히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4․15 학교학원화 추진계획 발표’가 이권 ‘퍼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교과부가 학교 관리자와 사학재단의 전횡을 막기 위한 규정을 한꺼번에 풀어놓은 탓이다.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참여연대 등 교육시민단체들은 토론회와 성명서 등을 통해 “수상한 학교 자율화 조치로 장사판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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