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의 21차 교섭이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성과없이 끝났다. 현대차지부는 조합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정 제시안을 회사에 촉구하기 위해 이후 열린 지부 쟁의대책위 회의에서 28일 주야 4시간, 29일 주야 3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조합원들은 “지회장은 우리 눈앞에서 구사대들에게 짓밟혔고, 부지회장은 자전거 자물쇠로 목이 졸렸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사진을 찍고 있던 조합원에게 여러 명이 달려들어 쓰러뜨리고 몸속으로 숨긴 사진기를 뺏기 위해 옷을 찢기도 했다”며 “수치스러웠다”고 전했다.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로 인해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요구가 정치권부터 노동인권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한목소리로 나오고 있다.
현대차지부 집행부는\"쉽지 않은 결단이었으며 주간연속2교대 시행과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주간연속2교대 의견일치안에 반대하는 지부 간부들과 조합원들은 \"의견접근 안을 폐기하고 전면 재협상하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정갑득 위원장이 연행됨에 따라 금속노조는 20일 긴급 소집된 상무집행위원회에서 22일 4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7월 3일 중앙쟁위대책회의에서 ‘위원장 연행 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현대차 노사는 1조 오전6시30분~오후3시10분, 2조 오후3시10분~오후11시50분, 연장근무 오전00시~오전00시50분으로 하는 8/8+1 근무형태 변경에 의견을 일치시켰다. 노사는 또 설비투자 실시로 8/8+1 근무형태 변경 도입 시점을 기준으로 현행 10-10 물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금속노조의 총력투쟁 선언과 동조단식이 지역까지 확산되는 등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의 투쟁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금속노조는 8월 집중투쟁을 배치하고 21일 금속노조 전 간부가 참여하는 ‘기륭투쟁을 위한 금속노동자결의대회’를 최동렬회장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1박2일로 진행하며, 30일까지 지부별 1박2일 농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연 분회장과 유흥희 조합원은 조합원들의 장시간 설득 끝에 15일 밤 단식을 마치고 응급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김소연 분회장은 16일 아침 응급치료는 받겠지만 단식은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합원들은 다시 설득했지만 김소연 분회장의 뜻을 꺾지 못했다.
기륭분회는 14일 오후 8시경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결렬선언을 한 조합원은 물론 중재안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이정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도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교섭을 타결하고 두 명의 조합원을 병원에 보내고 싶었다”며 “미칠 것 같은 심정이지만 저 두 동지들을 농성장에서 내릴 수 없다. 어떤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두 동지의 뜻과 천일 넘게 싸워온 우리의 뜻 져버리지 않고 싸울 것
현대차지부는 \"‘금속노조에 반기’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향후 ‘독자노선’, ‘독자행보’를 계획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현대차지부의 중앙교섭 의견 접근안과 관련한 ‘강한 의지 표현’은 의사 결정 구조에서 비롯된 일종의 하나의 과정이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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