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에는 6천여 명에 이르는 금속노조 확대간부가 4시간 파업을 하고 각 지역별로 노동부와 검찰 규탄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이영희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가 금속노조 파업을 \'불법\'을 규정하고 금속노조 간부들에게 출두요구서를 발부한 데 따른 것이다.
50여명의 기륭전자 직원들이 갑자기 몰려왔다. 이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정문 앞에 있던 기륭분회 조합원들을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한 조합원이 실신하고 말았다.
어느 발라드 가수가 불렀던 ‘1000일’,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기억되는 이 숫자가 지난 5월 20일 김소연 씨에게는 아픔이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이 되었다. 이 날은 기륭전자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지 1000일이 되는 날, 처음 3일이면 해결될거라 생각했던 싸움이 어느새 4년째가 됐다. 감히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사용자들에게 그들은 1회용품이거나 소모품에 불과한 잉여인간인 것이다. 그들에게는 의무만 존재할 뿐 권리와 인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살아있으되 산목숨이 아니요 죽으려 해도 죽을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다만, 저희가 승리함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잘못된 것에 저항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하고 싶고, 궁극적으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투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전화에 찍힌 해고문자 하나로 가을 겨울 봄 여름 또 가을 겨울 봄 여름 또 다시 가을 겨울 봄
우리들의 빈 주먹은 얼마나 떨렸던가 악독한 잔머리에 순진으로만 대들고 밀리는 줄도 모르고 싸우다가 하지만 끝내는 우리들의 흔들림과 주저와 나약을 저진의 까래로 다지면서 우리는 이겨 왔노니
\'기륭전자 여성노동자 투쟁 1000일맞이 사회각계 1000인(하루조합원) 선언자\'들은 기륭전자 앞에서‘기륭투쟁 지지 1000인 선언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륭분회는 1000인 선언에 대해 \"애초 천명을 목표했던 지지선언에 3천8백여 명이 참여했고 선언 참여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자본 기계의 문을 열고 벽을 허무는 세상을 쩌-억- 가르며 인간을 숨쉬게 하는, 꿈틀거리게 하는, 걷게 하는, 뛰게 하는, 외치게 하는, 거머쥐게 하는 천일 기륭 거인이 살아났다
모두들 씁쓸하기도 했지만 정부의 중재안을 받기로 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이렇게 착합니다. 교섭에 응하겠다는 약속 하나에 선뜻 다시 소통의 마음을 내놓습니다. 늘상 그렇습니다. 그렇게 농성을 풀고나서 뒤통수 맞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다시 바보같이 약속을 믿어줍니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