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이야기] 시사만화가 이동슈
[두번째 이야기] 최근 홍대에서 명동으로 거주지를 옮긴 성수씨
2011년 7월 9일 출발하는 2차 희망버스를 앞두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와 희망버스에 대한 얘기를 연작 형태로 담아 보았다.
오는 7월 9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로 떠나는 ‘2차 희망의 버스’의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촛불문화제를 참석하러 왔다 사람들이 잡혀 가는 것을 보며 경찰에 항의 했던 한 시민은 “안타깝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시민은 자신을 부산지역 조선소에서 하청으로 일하는 노동자라고 밝혔다. 그는 “노동운동에 경험이 없지만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지켜 봐왔다”며,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문제는 부산지역 하청노동자의 전체의 문제로 여겨 참여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기 저 높은 곳에 한 노동자가 있다 / 저 높은 무쇠의 집에서 혹한의 계절과 염천의 계절을 / 다 견뎌낸 아주 평범하면서 아주 특별한 인간이 있다 / 그는 아무나 할 수 없는 투쟁에 앞장섰기에 평범하다 / 그는 누구나 가져야 할 노동의 양심을 가졌기에 특별나다
1차 희망버스 때처럼 공장 안에서 담장을 오를 수 있게 동아줄을 내려줄 달님은 없다. 희망버스를 타고 달려온 사람들이 인간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경찰차보다 높은 인간성벽을 쌓아야 한다. 철조망을 뛰어넘어 85호 크레인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인간 피라미드를 쌓아야 한다.
여러분들 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 그동안 몇 번이나 편지를 썼다가 지웠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조차 여러분들에겐 부담이 될 것 같아서였습니다.
특히나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연행했다고 하네요.
결정적이어야 한다. 무려 7일이나 남았다. 김진숙 선배에게는 이 시간이 초 단위로 느껴질 수도 있다. 나중이라고 말하지 말자. 그날은 많이 가니 다음에 나는 가지라고 말하지 말자. 유명하고 잘난 사람들 많이 가니 나는 다음에 가겠다고 말하지 말자. 다른 싸움도 많다고, 그게 무슨 노동자투쟁이냐고 나는 싸움할 때 가겠다고 쉽게 말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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